2025년도 마한문화 국제학술 행사 개최지 선정 기준 마련 촉구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신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1)은 지난 3일 열린 '전라남도 2025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2025년 마한문화 국제학술 행사 개최지와 선정 기준 및 원칙을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신승철 의원은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한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강조하며, "마한문화의 중심지는 영산강 문화권으로 특히 서남권 지역이 가진 문화적 자원과 정체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영암, 목포, 신안, 무안 등 서남권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우육 문화융성국장은 "행사 개최지는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라며 "동시통역 시설 등 국제행사로서의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신 의원은 "행사 개최지가 선정될 때마다 형평성에 대한 논란이 발생한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할 수 있는 명확한 기준과 공정한 원칙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올해 여수에서 열린 마한문화 국제학술 행사에서는 약 700명의 학생과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토론회와 학술대회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마한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방향성을 정립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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