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회 문점숙 의원 "청년 농업인 지원 정책 제언"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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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의회 문점숙 의원 "청년 농업인 지원 정책 제언" 호평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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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귀농·청년 지원 사업' 도마 위

귀농·청년 농업인, 전문성 부족으로 도산 등 갖가지 위험 노출...전문성 제고와 안착에 도움 줘야

"대안으로 농업회의소 설치와 운영 필요...귀농·청년 농업인들에 대한 지도와 상담·교육 등 큰 힘 될 것"
보성군의회 문점숙 의원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보성군의회 문점숙 의원(부의장)이 11월 29일 실시된 군의회 농업기술센터 행정사무감사에서 군의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귀농·청년 농업인 지원 정책’에 대한 대안을 밝혀 호평이다.

문 의원은 이날 감사에서 보성의 인구 늘리기와 유관한 ‘귀농·청년 농업인에 대한 지원 사업’을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먼저 보성군의 귀농·청년 농업인 지원 사업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귀농·청년 농업인의 경우 농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해 도산 등 갖가지 위험에 노출됐고, 이는 곧 군의 농업정책 추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실례로 한 귀농인은 보성군에서 토지를 구매하고, 대출을 일으키고, 수익 작물을 선정하고, 식재를 하는 등 나름의 최선을 다했으나 토지에 작물이 맞지 않는 등 전문성 부족으로 큰 낭패를 보았고, 실의에 빠져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보성군은 귀농·청년 농업인들에 대한 전문성 제고와 그들의 안착을 돕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의 이에 대한 대안으로 보성군의 실정에 맞는 농업회의소 설치와 운영을 제시했다.

농업회의소란 지역 농업인의 민의를 수렴하여 농정에 반영하는 반민·반관 형태의 농업인 자율조직이다. 이 조직은 농업 관련 정책에 대한 자문과 건의는 물론 농업 유관기관에 관한 조사와 연구, 농업인에 대한 지도와 상담·교육 등을 실시된다. 이와 같은 농업회의소가 귀농·청년 농업인들을 조력한다면 그들에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안의 골자다. 전국 타 시군의 경우 모범사례도 산재해 있다.

문점숙 의원은 “보성군에 새로운 형태의 조직인 농업회의소가 설치·운영된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우리 군의 귀농·청년 농업인 정착은 필수·불가결한 사안이고 그 누군가는, 그 어디에선 꼭 해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회는 당연히 총력의 지원을 다하겠지만 군의 농정을 펼치고, 군의 농민을 살피는 농업기술센터도 협조와 지원할 수있는 방안을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숙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보성군에 농업회의소가 설치·운영되고, 농업인을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면 귀농·청년 농업인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큰 활력소가 될 것 이라는 판단에는 이견이 없다. 센터는 4-H회를 통해 농업인 간 소통의 장을 만들고, 귀농·청년 농업인들을 끄집어 내 지원하려 했으나 쉽지 않아 매우 안타까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보성군의 농·청년 농업인들을 위한 정책이라면 그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협조·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4-H회=농업구조와 농촌생활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단체 

 보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모습/ 문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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