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 속 꿈의 씨앗을 싹 틔우는 “곡성꿈놀자”
지역으로 찾아가는 공감교육은 초등생을 대상으로 곡성의 가볼만한 숲과 자연을 인문체험과 연계하여 가족과 함께 체험하고 소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여름 공감교육 시즌1에 숲체험, 생태인문체험에 80명의 가족이 참여한 바 있다. 시즌 1의 높은 호응도에 힘입어 가을학기를 맞아 시즌2로 다시 찾아오게 된 것이다.
시즌 2는 밧줄을 이용한 간단한 단체모음놀이를 시작으로 숲 해설사와 도깨비마을 촌장이 함께 하는 숲길걷기, 숲 놀이터,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소중한 것 생각해보기, 둥둥나무도서관에서 책읽기, 낙엽과 돋보기를 이용해 직접 불 피우기, 직접 피운 불을 이용한 핫케이크 굽기, 공구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숲의 곤충과 나뭇잎만으로도 한참을 즐기고 놀았다. 특히 숲놀이터에는‘위험’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미하여 반응이 좋았다. 밧줄로 만든 다리 건너기 등 아이들이 느끼기에 일상적인 환경에서 벗어나 조금은 위험한 상황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공감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오늘만큼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체험하며 즐겼으며, 아이가 즐거워하는 모습에 행복했다”라며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숲이 있다는 것이 새삼 감동스럽고 행복하다. 아이 마음 속 꿈의 씨앗을 찾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학교 밖 숲이 아이들에게 주는 교육은 책만으로 결코 얻을 수 없는 협동심, 모험심, 창의력 등을 배울 수 있다. 내년에도 더 유익하고 즐거운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아이와 부모가 함께 행복한 미래교육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오는 11월 3일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섬진강 가을탐험이란 부제로 공감교육 시즌3가 열릴 예정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은 누구나 무료로 신청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0가족만 모집하니 서둘러야 한다. 신청은 10월 29까지 “곡성꿈놀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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