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생들과 직접 대면한 인식조사를 통해 그 심각성 해결 필요
- ‘저출생’ 문제의 개선을 위해 ‘아동 친화적 도시 설계 및 구성’ 제안
최근 지속되고 있는 출산 감소와 더불어 젊은 세대의 인구 유출로 광주지역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인구문제를 생각하는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광주전남지회는 청년층의 인구유출에 대한 원인과 향후 경제적, 사회적 상황을 분석하고 대학생들과 직접 대면한 인식조사를 통해 그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공유하는 보다 적극적인 조사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구체적인 인식조사 캠페인 주제를 선정하고 청년간담회를 통한 패널토론 활동으로 소통하며 그에 따른 성취감도 경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광주광역시 통계자료를 통해 최근 3년간 청년인구 순유출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021년 43%, 2022년 71%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 유출 현상은 10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청년간담회를 통해 ‘광주 전남 지역 20~29세 청년층의 순유출 증가 지속으로 인한 지역 균형 발전과 비수도권 소멸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라는 주제로 진행하여 대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보았습니다.
대학생 패널들이 생각했을 때 다양한 자랑거리가 있음에도 청년들이 광주를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한적인 번화가와 부족한 버스노선으로 인한 버스 이용의 불편함, 생활 편의시설의 지역별 불균형, 부족한 대기업에 의한 일자리 부족이라고 분석하며 이러한 사항들이 개선되기 위해 정책적인 측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청년이 지역을 떠나는 현상들은 정책적 변화뿐 아니라 개인의 인식변화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주변 청년들에게 광주가 다른 대도시에 비해 생활물가나 주거 부담이 덜하다는 것을 인식조사와 캠페인 그리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청년들이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근무 환경 개선으로의 일자리 확대와 이를 위한 지자체와 기업 간의 협력, 지역의 특성을 살린 일자리 창출 등의 노력과 청년들의 스터디 공간 또는 바쁜 삶을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이나 카페를 조성한 커뮤니티 증진 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저출생’ 문제의 개선을 위해 ‘아동 친화적 도시 설계 및 구성’으로 지역 육아 협력을 위한 ‘시간 은행’ 정책을 아이디어로 제안하였습니다. ‘시간 은행’은 경험이 있는 어르신이나 대학생이 아이를 돌보거나 간단한 교육을 지원해 활동한 시간만큼 ‘시간 크레딧’ 즉, 시간 신용을 적립 받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어르신이 이웃 아이를 1시간 동안 돌봐주면 시간 크레딧이 적립되며 이러한 적립된 ‘시간 크레딧’을 이용해 다른 주민에게 청소 등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양육 부모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육아 문화를 조성해 더 따듯한 광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구문제를 생각하는 전국 대학생 네트워크 광주전남지회는 이번 청년간담회를 통해 광주지역의 인구 유출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찾아보고 실제 광주에 재학 중인 광주대학교 청년들의 입장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 제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의 도시화는 경제발전과 기술혁신을 이끄는 필수적인 과정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지나친 도시화로 발전이 편중되면서 지역 간 불균형과 인구유출이라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단지 지방이라는 이유로 수도권과 비교하기보단 나부터 인식을 바꾸어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지역으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