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별로 운영되고 있는 쿨링 포그 시스템 각광
광주 시민들 쿨링 포그로 찜통더위 잠시 식혀 인기 만점
‘쿨링포그’ 주변 온도 3~5도 저감 효과 있어
광주 시민들 쿨링 포그로 찜통더위 잠시 식혀 인기 만점
‘쿨링포그’ 주변 온도 3~5도 저감 효과 있어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광주광역시 지역에는 매일 30도를 훌쩍 넘는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주는 인공 안개비(쿨링 포그 시스템)가 설치된 동구 금남로 인도와 상무시민공원, 5·18 기념공원, 광천동 유스퀘어 버스 승강장등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명 `쿨링 포그`라 불리는 이것은 친환경 야외 냉방장치로, 인체에 무해한 수돗물을 활용한다. 정수 처리된 물을 45개의 안개 노즐(특수 노즐)을 통해 분사되는 물 입자의 크기는 빗방울의 1000만 분의 1 크기의 미세한 입자 형태로 분사하는 장치로서 피부나 옷에 닿아도 젖지 않을 정도로 미세해 공중에서 빠르게 기화한다.
또한 주변 온도를 3~5도가량 낮춰주는 효과가 있으며 물 입자가 먼지를 포획해 하강하면서 대기질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5분간 분사된 후 10분 간 멈춘다.
온도가 30도 이상일 경우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5도 이상일 경우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동된다.
문화전당에서 금남로 공원을 잇는 350m 구간 시설은 광주환경공단에서 운영하며 이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각 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
인도를 걸으면서 `쿨링 포그`를 맞으며 잠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동구 계림동에 거주하는 A씨는 "사람들이 다니는 거리에 이렇게 작은 인공 안개비를 만들어 시원하게 온도를 낮춰주어 찜통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주고 있어 상쾌하게 거리를 걸을 수 있었다"며 지자체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