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내외분도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려
17개 시․도 선수단 3만여명 참가,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 7일간의 열전 돌입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선임)·김승재 기자 =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13일 대한민국 맛의 수도 목포에서 화려하고 감동적인 개막식을 갖고 일주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전남에서는 15년 만이자, 주 개최지인 목포에서는 1897년 개항 이래 최초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선수단과 임원 3만여명이 참가해 13일부터 7일간 목포종합경기장을 중심으로 전남 도내 70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개회식은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시도선수단과 임원, 시민 등 1만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개회식은 오후 5시 20분 식전행사를 시작해 오후 6시 20분 귀빈 입장과 개식 선언으로 공식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기수단을 선두로 18개국 해외동포 선수단과 17개 시․도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개막공연도 펼쳐졌다. 웅장하면서도 세련미 넘치는 목포종합경기장 그라운드 한복판에서“태동하라, 태고의 전남”을 주제로 펼쳐진 환상적인 공연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선수단과 시민들에게 크나큰 감동을 선사했다.
식후 행사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함께하여 목포종합경기장에 성공체전의 열기를 가득 불어넣었다.
민선 6기 시절인 지난 2018년 전국체전 유치에 성공한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목포는 모든 분야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가 됐다. 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목포의 참 맛과 예향의 도시 목포의 진면목을 알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형 국가행사 개최도시로서의 역량을 기반으로 앞으로 각종 관광․문화․스포츠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다수의 시민들은“대통령이 참석한 국가행사는 처음이다. 목포시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사진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