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추석인데...‘광주 말바우시장’은 북적...시는 ‘시민 생활안정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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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추석인데...‘광주 말바우시장’은 북적...시는 ‘시민 생활안정대책’ 총력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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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값이 전년 대비 큰 폭 올라...시민들 울상

김영란법 개정, 농축산물 선물 가격 상한 기존 1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상향

광주시는 추석기간 ‘시민 생활안정 종합대책’ 마련 총력

9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3주간 시민생활안전, 응급의료, 물가안정 등 추진
추석을 일주일 앞둔 22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은 추석 대목 장날을 맞아 추석 재수용품을 사기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신종천 선임기자
추석을 일주일 앞둔 22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은 추석 대목, 장날을 맞아 추석 재수용품을 사기위한 사람들로 북적였다./신종천 선임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추석을 일주일 앞둔 22일,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은 장날을 맞아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무리 경제가 어렵다지만 추석 차례상은 차려야 해서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기 위해 재래시장을 찾았다. 고 한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선물과 제수용으로 사용되는 과일값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라 시민들은 울상이다. 사과 가격이 크게 상승한 이유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20%가량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인들은 올해는 김영란법 개정에 따라 농축산물 선물 가격 상한이 기존 1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상향되어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악재도 겹쳐 마냥 웃을 수 없다는 말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 생활안정 종합대책’ 마련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 생활안정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9월 13일부터 10월 3일까지 3주간 시민생활안전, 응급의료, 물가안정 등 3개 분야, 10개 항목, 45개 과제로 추진된다.

시민생활안정대책 분야는 ▲각종 재난 및 안전 관리 ▲귀성객 교통소통 및 수송대책 ▲소외이웃 지원 ▲수돗물‧연료의 안정적 공급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등 6개 항목 33개 과제를 중심으로 시행한다.

- 시민의 안전한 명절연휴를 위해 태풍 등 재난상황 대비 24시간 재난상황관리체계 유지, 산불방지 상황실 운영,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식중독 신속대응반 운영 등 안전사고에 적극 대응한다.

-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귀성객을 위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지나는 25개 노선의 운행횟수를 늘린다. 성묘객 지원을 위해 지원15번과 용전 86번은 영락공원까지 경유‧연장 운행하고, 영락공원을 지나는 518번 버스는 증차 운행하는 등 시내버스 특별 수송대책을 추진한다.

- 모든 시민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사각지대 비수급 위기가정을 집중 발굴·지원하고, 취약노인·장애인·저소득아동에게도 누수없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시 공직자들은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나눌 예정이다.

응급의료대책 분야는 ▲빈틈없는 의료 대응체계 유지 등 2개 항목 6개 세부과제로 추진된다.

- 명절기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25곳과 당직 의료기관‧약국을 운영하는 등 차질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당직의료기관 지정 명부는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가안정대책 분야는 ▲물가안정 및 전통시장 활성화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 등 2개 항목 6개 세부과제다.

- 이 기간 명절 대비 물가대책상황실 운영, 물가상승 우려가 높은 품목 가격표시제 실태점검 등을 통해 추석 명절 민생·물가 안정 대책 마련, 온누리 상품권 구매,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 로컬푸드 직매장 및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인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물가안정, 재난 상황 대응 등 각종 사건·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명절기간 운영되는 응급의료기관 현황, LP가스 공급업소 현황, 민원서류 발급 안내 등은 종합상황실과 당직실, 120 콜센터 등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

최선영 자치행정과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대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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