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퍼플섬 라벤더 향기따라 힐링하세요"...팸투어도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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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퍼플섬 라벤더 향기따라 힐링하세요"...팸투어도 성황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3.0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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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벤더 축제, 신안 박지도서 오는 19~28일까지 열흘 간 열려

전국 최대 규모 3만5천㎡ 정원 조성...라벤더 향기로 힐링을

버스킹 공연, 부케 만들기 등 행사 다채

개막 전 16~17일 열린 출입기자단 팸투어도 150여 명 참여 '성황'
신안 퍼플섬 라벤더 축제장. /문주현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전라남도 신안군이 '보랏빛 라벤더 향기따라 떠나는 여행...라벤더 축제'를 퍼플섬 박지도에서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축제엔 버스킹 공연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구성됐고, 행사장엔 전국 최대 규모 3만5000㎡ 프렌치 라벤더 정원이 조성돼 상춘객들에게 황홀경을 선사한다. 

이번 라벤더 축제는 19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농·특산물판매, 맛잇섬 브랜드제품 홍보, 버스킹 공연, 라벤더 머리화환 및 부케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체험이 선보인다.

퍼플섬은 UNWTO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곳으로,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에서 공동으로 ‘2023 봄철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됐다.

특히 전국의 여행사들이 신안군의 퍼플섬 관련 여행 상품을 앞 다퉈 내 놓으면서 ‘관광 수도’로 떠올랐다.

주요 검색사이트에 온라인 상품이 60여개가 등록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퍼플섬의 방문객은 폭발적으로 느는 중이다. 지난 2021년 퍼플섬, 반월·박지도를 찾아 온 방문객과 관광객은 28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38만명이 다녀가는 등 1년 사이 10만명이 증가했다.

매일 1000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고작 200여명 남짓 거주하는 작은 섬이 들썩거렸다.

퍼플섬의 기적은 신안군이 내놓은 기발한 아이디어도 한몫했다. 박우량 군수는 보라색 의복을 착용한 이들에게 무료입장 허용을 지시했다. 여행 가기 전 설렘을 안고 도착해 보랏빛으로 물든 세상에서 맘껏 동화되도록 배려한 이유다.

지난해부터 무료입장 대상자를 확대해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보라색 옷을 입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한 동반객과 두 명 이상의 관광객이 양말, 스카프, 안경 등 동일한 보라색의 악세사리를 갖춘 사람에게 무료입장을 허용했다.

주민등록상 보라의 이름을 가진 사람도 무료다.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을 하거나 가발을 착용해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확대 이전에는 보라색 의복 착용 시와 상·하의, 신발, 우산, 모자만 해당됐었다. 퍼플섬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신안군의 발 빠른 대처도 높이 살만하다. 우회도로를 개설해 만족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전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반월, 박지도는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했다.

농업과 맨손어업에 의지했던 마을 주민들이 사계절 울긋불긋 꽃이 피고 지는 ‘꽃동산’으로 만들기 위해 너, 나 없이 팔을 걷어부쳤다.

반월도에 설치된 이색 공중전화기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힘내세요~~’ 등 사랑의 메시지만을 전달하는 어린왕자가 운영하는 전화 하우스다.

‘문브릿지’로 향하는 매표소 입구 주변에 메타버스 전용 체험관인 ‘퍼플박스’를 구축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중이다.

퍼플교 중간, 중간에 “ I PURPLE YOU, 이곳에서 말해줘, 추억의 자리, Shian 보라해” 등이 쓰여진 벤치도 포토존으로 인기를 끈다.

지역경제 유발 효과도 폭발적이다. 지난 2020.8~2022.12월까지 7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퍼플섬 입장료 수입은 18억원에 이르고 50개의 지역 일자리도 창출했다.

신안군은 퍼플섬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보라색 꽃과 나무 가꾸기에 정성을 쏟고 있다.

군은 퍼플섬에서 계절의 여왕 5월 라벤더꽃 축제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꽃축제, 9월 아스타 꽃축제 등을 열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라벤더정원에서 보라색 꽃과 향기를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6~17일 열린 신안군 출입기자단 팸투어도 성황이다. 이번 팸투어는 군 기획홍보실에서 기자단의 축제 전 현장방문을 통한 컨텐츠 생산 활성화와 홍보 극대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광주·전남 150여 명의 기자들이 참여했다.

문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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