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등 시설 현장 점검… 가뭄대책 철저 추진 지시
김 군수는 앞선 26일에도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장성호를 찾아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논의한 바 있다.
연일 현장 확인에 나선 김한종 군수는 농업인들이 걱정 없이 농사지을 수 있도록, 영농기 가뭄대책의 철저한 추진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최근 6개월간 장성군의 누적 강우량은 203mm로 평년 대비 60% 수준이다.
4월에 평년과 비슷한 수준인 70~99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 해갈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비가 적게 내리니 평균 저수율 역시 59.6%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장성군은 영농기 가뭄대책을 수립 추진하는 등 농업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물 공급이 시급한 장성 밀동, 남면 외마, 동화면 구룡, 황룡면 와곡, 서삼면 장산저수지 5개소에서는 물채우기를 실시 중이다.
인근에 설치된 관정 등 보조수원을 활용해 최대한 농업용수를 확보하는 작업이다.
서삼 임곡, 북이 신월 양수장은 물을 끌어오는 취입보 준설 공사와 정비를 추진한다.
읍면별로는 양수기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부족분은 새로 구입한다.
장성 구산 등 4개소는 저수지 보조수원을 개발해 물 부족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하도록 한다.
군은 4~5월 이내로 신속하게 가뭄대책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원면 온곡, 삼서면 보생, 삼계면 덕산지역에 새롭게 준설 중인 저수지는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그밖에, 빗물에만 농사를 의존해야 하는 천수답 등 상시 물 부족을 겪는 논에 대해서는 국도비 포함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6월까지 관정 10개소를 개발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전남지역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영농기를 맞은 지역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지역 저수지는 총 122개소로 이가운데 72개소는 장성군, 50개소는 농어촌공사 관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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