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샛길 눈 쌓이면? 마을제설단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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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골목·샛길 눈 쌓이면? 마을제설단 ‘출동’
  • 신종천 선임기자
  • 승인 2024.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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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겨울철 한파·대설 종합 대책 추진…취약계층 안전 집중 관리
광주광역시_광산구청사전경(사진=광산구)

[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광주 광산구가 겨울철에 대비해 마을 길, 이면도로 제설, 통행 안전 확보에 힘을 보탤 ‘마을제설단’을 구성·운영한다.

광산구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한파, 대설 등 겨울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빈틈없는 상황관리 및 비상근무 태세를 확립, 철저한 사전점검과 신속한 대응으로 추위, 많은 눈 등으로 인한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집중 폭설 가능성을 고려해 제설 대책을 강화했다.

간선도로 이면도로 등 도로별 맞춤형 제설 방안을 수립, 많은 눈이 내릴 경우 교량·고가도로 등 결빙 취약 구간을 최우선으로 빠르게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대형 장비를 활용한 제설이 어려운 골목, 마을 길, 인도 등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1개 동 마을제설단을 운영한다.

동별 자율방재단, 통장단, 주민자치회 등 사회단체를 주축으로 총 959명이 마을제설단으로 참여해, 올겨울 마을과 동네 통행 안전에 힘쓸 예정이다.

광산구는 마을제설단 활동을 위해 눈삽, 너까래 등 장비 1,599개를 지원한다.

또 현재 16개소에 설치된 자동염수분사장치를 25개소에 추가로 설치해 후속 제설에 활용한다.

산악마을 등 폭설로 고립이 예상되는 지역 9곳에 대한 관리·지원 방안도 추진한다.

이들 지역과의 직통 연락망을 확보하고 고립 상황 발생 시 필요한 제설 장비와 식량, 담요 등 비상 물품 확보를 지원한다.

한파에 대비해선 취약계층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상시로 홀로 사는 어르신, 장애인 등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빠르게 상황을 알리고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폭설, 기온 급강하에 취약한 장소에 대한 주·야간 순찰을 확대하고 에너지바우처, 영유아 어린이집 난방비 지원 등 난방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제설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충분히 확보해 겨울철 폭설 시 도로는 물론 마을 길목까지도 통행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며 “취약지역을 계속해서 철저히 점검하고 취약계층은 더욱 밀착해 돌보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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