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식 대표, 한국의 맛 이어가는 농촌교육농장 본보기
‘참한솔교육농장’ 조영식 대표는 1994년 전남 순천시 운룡마을에 한솔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다. 요즘 기업화된 장류 제조 공장과는 다르게 장독에서 숙성하는 재래방식을 고집하고 있다.
전통음식을 지켜내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해 친환경농산물, 전통식품 등 안전하고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가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알콩달콩 꾸러미 사업을 통해 다양한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열악한 우리 농업의 희망을 찾고 있다.
특히 ‘우리 콩’을 주제로 하는 참한솔교육농장(한솔영농조합법인)의 농촌교육농장프로그램은 유치원생, 학생, 귀농, 귀촌(예정)자에게도 많은 인기를 받으며 한솔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신뢰도 제고와 함께 평생 고객을 확보하는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
한솔은 처음 2차 산업(콩 가공식품 생산)을 시작으로 1차 산업(친환경 콩, 고추, 콩나물 재배), 그리고 3차 산업(체험·교육농장 운영)을 겸한 6차 산업 인증 경영체로 성장했다.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농촌교육농장품질인증을 받은 교육농장으로서 도시민들의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 농촌체험 여행 등 트렌드에 맞춰 국산 콩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을 엮어 두부·비지쿠키·콩떡빙수·콩죽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콩나물 기르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농촌전통 테마마을인 ‘용오름 마을’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진다.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체험으로 △2007년 농촌진흥청 지정 ‘제8호 농촌체험 우수농장’ △2009년 순천시 지정 ‘농촌체험 우수농장’ △2011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 100대 Star Farm’에 지정 △2012년 농식품 품질 및 유통관리 부분 ‘국무총리상 수상’ △2017년 ‘농촌교육농장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한솔영농조합법인의 이러한 노력이 인정돼 △2017년 제22회 농업인의 날에는 ‘농업·농촌 활성화를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조영식 대표는 14일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1차 산업인 농업이 무너지면 모든 사업은 도로 아미타불”이라면서 “마을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지역의 농민들과 함께 좋은 먹을거리, 살기 좋은 농촌마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솔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도 친환경인증 식품 생산, 전통식품 생산, 농촌교육농장을 활용한 우수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우리나라 농업·농촌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