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 '갑호비상' 발령…무안공항 사고 수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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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 '갑호비상' 발령…무안공항 사고 수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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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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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62명 사망, 117명 수색 중"…구조작업 이어져
무안공항 여객기 화재 현장. ⓒ 네이버 블로그 화면 캡쳐
무안공항 여객기 화재 현장. ⓒ 네이버 블로그 화면 캡쳐

(무안=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추락해 62명이 사망하고 117명이 실종 상태다. 대규모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전남 무안 지역에 갑호비상이 발령됐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생존자 2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탑승자 117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7분, 항공기가 착륙 시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며 발생했다. 기체는 심하게 파손됐고, 희생자들은 임시로 공항 내 시설에 안치된 상태다. 구조 작업은 기체 후미부터 진행되고 있다.

무안 지역에는 갑호비상이 발령돼 모든 구조 자원이 사고 수습에 투입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전 10시 10분 사고조사단을 현장에 파견,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 착수했다. 랜딩기어 결함 가능성을 포함한 기체 결함, 조종 실수 여부 등 다양한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정부는 피해자 지원과 구조 작업을 최우선으로 하며 사고 수습 대책반을 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블랙박스와 항공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조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계 당국은 실종자 수색과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류연선 기자 rysnews@naver.com

<국제뉴스에서 미디어N을 통해 제공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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