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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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촉구
  • 박주하 기자
  • 승인 2013.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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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리조트서 2013 정기총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 주최, 제11차 농어촌지역 정책포럼 열려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회장 담양군수 최형식)는 지난 8일 전남 담양군 담양리조트에서 개최된 2013년 정기총회에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정부와 국회 및 여·야 정치권에 전달하기로 의결했다.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지난 8일 전남 담양군 담양리조트에서 개최된 2013년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정기총회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식량자급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이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했고, 한·중 FTA 체결과 쌀 관세화 유예기간 만료 등이 임박함에 국내 농어업 생산기반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으며,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불만이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음에도 지난 해 10월 국회에 제출된 국민기초식량보장법안이 1년이 지나도록 방치돼 있는 것은 정부, 국회, 여·야 정치권이 모두 현재의 식량 위기상황과 국민의 고통을 도외시하고 있는 탓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협의회는 이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은 국가적으로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을 확보하면서 국민들이 우리 땅에서 생산한 안전한 먹거리를 경제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가장 현명하고 현실적인 방안이기 때문에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농어촌지역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2013년 정기총회



협의회의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촉구 성명에 대해 농어업인과 농어촌 주민들은 시의적절하며 반드시 필요한 조처라고 일제히 공감을 표시했다.이외에도 정기총회에서는 FTA 한우 피해보전직불금 기준가격 인상 및 FTA 한우 폐업지원 확대, 유해조수 피해대책, 농기계은행 인력 확충, 정부의 대도시 주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농어촌지역 입장 표명 안건 등이 협의됐으며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정기총회 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새 정부가 추진하려는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에 대해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소속 군수들에게 미리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간담회가 개최돼 협의회의 존재 필요성과 위상을 재확인시켜 줬다.

제11차 농어촌지역

제11차 농어촌지역 정책포럼



이날 오후에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가 농어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제11차 농어촌지역 정책포럼도 함께 개최돼 전국에서 참석한 200여명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시·군 공직자, 유관기관 관계자, 농어촌정책 전문가들로부터 농어촌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65개 군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의 초대회장을 맡아 창립 이후 1년 여 동안 농어촌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최형식 담양군수는 “농어촌지역 공동발전을 위해 협의회가 담당해야 할 일이 앞으로도 정말 많다”며 “임기가 다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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