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4강 진출...8강전 조코비치-다비드 고팽, 3대0 승
세계 테니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12일(현지시간) 2019 윔블던 테니스 대회 4강 준결승전에서 11년만에 맞대결을 펼친다.
세계랭킹 2, 3위 나달과 페더러는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진행 중인 올해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3천800만파운드·약 558억원) 남자 단식 4강에 나란히 진출, 맞대결이 성사됐다.
나달은 10일 8강전에서 샘 퀘리(65위·미국)를 3-0(7-5 6-2 6-2)으로 완파했고 페더러는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에게 3-1(4-6 6-1 6-4 6-4)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나달과 페더러는 2008년 윔블던 결승에서 당시 나달이 3-2(6-4 6-4 6-7 6-7 9-7)로 승리한 바 있어 페더러와의 이번 대결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시 맞대결로 나달은 윔블던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페더러는 6년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나달과 페더러의 상대 전적은 나달이 24승 15패로 앞서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도 대회 4강에 올라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과 결승 진출을 겨루게됐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다비드 고팽(23위·벨기에)을 3-0(6-4 6-0 6-2)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가 결승에 진출하게되면 상대는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