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2013세계한상대회, 2015하계U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 숙박음식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관내 숙박·음식점의 이용불편과 개선사항 발굴, 의견수렴 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숙박음식분과위원회에서는 식품관련학과 교수, 숙박·음식관련 협회장, 업주대표, 관계 공무원, 관내 거주 중국어권, 영어권, 아시아권 외국인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음식점 입식테이블 개선방안 △가족 및 관광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건전 이미지 숙박업소 육성방안 △숙박업소 연계 조식제공 관리방안 △‘국제적 광주 BRAND음식점’ 인증제 도입 △숙박업소 외국어 통역시스템 구축 등 12가지 분야별 실천과제 등이 중점 논의됐다.
참석 위원들은 음식점 입식테이블과 관련해 국제적인 행사 개최시 외국인선수들, 관광객, 노약자, 장애인 등이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하는 민주인권도시 광주이미지 제고를 위해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숙박업소 육성방안으로 광주시 관내에는 관광호텔을 제외한 모텔 등 중저가 숙박시설이 870여개소가 있으나,
러브호텔의 불건전한 이미지가 강해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신흥도심과 구 시가지 숙박시설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가족 · 관광 · 비즈니스, 레지던스 등 기능별로 중저가 숙박시설을 발전시키는 대책이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시는 각종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으나 외국인과 장애인 등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검증된 음식점이 없다면서, 국제적인 미향 광주 이미지 제고를 위한 4개분야(서비스, 위생, 시설, 맛)에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기준을 선정해 ‘국제적인 광주 BRAND음식점’ 육성 ·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기타 논의된 사항으로 외국인 이용객 및 휠체어 장애인 등 장애인이용가능업소에 안내표시판 부착, 김치 종주도시 위상에 걸맞게 기본제공 식단에 물김치, 갓김치, 배추김치 등 김치류 3종 제공, 계절별로 적절한 제철음식 제공 등이 있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민주인권도시에 걸맞게 국제행사성공시민협의회 숙박음식분과위원회는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실천가능한 과제 발굴 등으로 숙박음식분야에서 외국인, 장애인, 사회적약자 등의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국제적인 도시로서 위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