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항구 인근 다리 붕괴, 14명 부상 6명 실종
대만 북동부의 항구에서 다리가 무너져 내려 현재까지 14명이 부상하고 6명이 실종됐다고 AP, AFP통신이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30분께 북동부 어촌 난팡가오(南方澳)에서 아치형 다리가 무너졌다.
붕괴 당시 다리 위를 지나던 유조차(트럭)가 아래쪽 선박 위로 떨어지고, 아치형 구조물이 다시 차량을 덮치면서 화재도 발생했다.
사고 현장에는 해안경비대와 군 당국이 헬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수색·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주변 어선들도 구조를 지원하고 있다.
대만 해경 관계자들은 부상자가 최소 14명이라고 취재진에게 말했으며, 아치형 구조물에 깔린 선박 등에 6명이 갇힌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대만 당국은 교량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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