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상 3점 홈런,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 5대0 승...기아 이준영 선발 호투
24일 프로야구, KIA-키움(5-0), 삼성-LG(4-2), KT-SK(7-3), 두산-NC(7-7 10회초)
프로야구 순위, SK, 두산, 키움, LG, NC, KT, KIA, 삼성, 한화, 롯데 순
KIA 유민상이 갈길 바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대0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2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이준영의 호투와 유민상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5대0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과 함께 시즌 60승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프로야구 순위 3위에 랭크된 키움은 이날 패배로 두산과의 격차가 1경기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롯데전, 28일 광주에서 LG 트윈스와 올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기아 선발 이준영은 2016년 6월 3일 키움전에서 프로 데뷔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이후 1208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섰다.
이날 이준영은 5이닝 4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펼쳤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지던 6회 말 이우성이 좌전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KIA는 7회 말 2사 2, 3루 상황에서 유민상이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상대 세 번째 투수 조상우의 2구 154km짜리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홈런이었다.
KIA는 선발 이준영 이후 6회부터 필승조 박준표-전상현-문경찬을 올려 기분 좋은 승리를 막아냈다.
기아는 이날 승리로 프로야구 순위 7위를 지켰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경기에 앞서 지난 5월 사임한 '김기태 전 감독 송별 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