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진, 미국 캘리포니아 지진, 규모 6.4...LA 시내까지 진동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4일 오전(현지시간)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3분 진원의 깊이가 8.7㎞로 비교적 얕은 강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지진의 진앙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지역이다.
진앙은 인구 2만8천여 명의 소도시인 리지크레스트에서 모하비 사막 방향인 북동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셜즈밸리 인근으로 모하비 사막 근처여서 인구가 밀집한 지역은 아니다.
이번 지진의 진동은 모하비 사막을 건너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까지 느껴졌으며,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남쪽 멕시코 국경도시 티후아나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보도가 나왔다.
LA 시내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한편 이번 지진 발생지역은 환태평양 불의고리에 속해 일본 등에서도 관심이 높다.
환태평양 조산대(環太平洋造山帶, 영어: circum-Pacific belt)는 태평양 주변의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다. 환태평양 화산대(環太平洋火山帶) 또는 환태평양 지진대(環太平洋地震帶)라고도 한다.
태평양을 둘러싸고 있는 고리 모양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칠레 서쪽, 미국 서쪽, 알류샨 열도, 쿠릴 열도, 일본 열도, 타이완, 말레이 제도, 뉴질랜드, 남극의 일부가 환태평양 조산대에 포함된다.
지구상 모든 지진의 90%와 규모가 매우 큰 지진의 81%가 환태평양 조산대에서 발생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