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안내서 제작, 자체 모의평가 ‘광주 최종 완성’ 등 보급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올해 고3이 되는 학생들에 대한 2026년도 대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오는 2월 4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2025 대입 수시·정시 진학지도 사례’를 발표하고, 이어 2월 25일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대입전문디렉터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한다. 새롭게 구성된 고3 진학부장과 대입전문디렉터들은 연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수능 대비 교사지원단 소속 교사 89명은 설 연휴부터 ‘2025 수능 문항 분석 및 수업 적용 방안 자료집’ 개발에 나선다. 자료집은 완성되는 대로 모든 고등학교 교사에게 보급한다. 또 2026년도 대입을 대비할 수 있는 입시안내서를 핸드북 형태로 제작해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보급한다.
3월 29일에는 고3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대입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수박먹고 대학간다 기본편’의 저자 박권우 교사가 현장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2026 대입전형 설명회, 권역별・대학별・전형별 대입 설명회를 잇따라 운영한다.
더불어 고3 학생의 대입 지원을 위해 대입 결과 분석 진학지도 자료집 및 진학상담프로그램 보급, 고3 진학부장 및 담임교사 대입 전형별 진학지도 연수, 광주진로진학지원단과 대입전문디렉터를 통한 맞춤형 진학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365일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서비스 운영, 광주진로진학박람회 운영(7월 18~19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수능 대비 자체 모의평가 ‘광주 최종 완성’ 개발・보급(8월, 10월)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교육청 진로진학과(진학팀)는 광주학생들이 고교를 졸업한 후 지역대학에 진학하고, 지역사회에서 취업·창업해 정주하는 선순환 진학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오는 3월 지역대학 입학처(본부)와 간담회를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2026년도 대입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4천245명 증가(2025년도 34만934명)하고, 수시 4천367명 증가, 정시 122명 감소 등이 예상된다. 수도권은 수시 7만6천678명(65.4%), 정시 4만2천693명(34.6%)이며, 비수도권은 수시 16만9천966명(89.1%), 정시 2만2천611명(10.9%) 등이다. 전체적으로는 수시 24만6천644명(79.9%), 정시 6만5천304명(20.1%)이다.
시교육청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모집인원에 차이가 있는 만큼 목표로 하는 대학의 권역에 따른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있는 대비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수시는 대부분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으로 선발하고, 정시는 수능 위주로 선발하므로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또 수도권은 정시 수능위주 전형과 수시 학생부종합 비율이 높고, 비수도권은 학생부교과 비율이 높다.
특히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유무에 따라서 합격선이 나눠지므로 교과성적도 중요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만족해야 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목표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고3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최고·최신 진학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원하는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