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사진작가 김규종 씨의 사진전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작가의 고향인 전남 화순군민회관 남산홀에 “소나무 빛 그리다”를 주재로 전시회를 갖는다.

그의 작품세계는 소나무만을 소재로 다룬 내용으로 수묵화 같은 느낌을 주면서 새로운 회화적 기법을 응용한 사진전이 열릴 예정이어서 벌써부터 화재를 모으고 있다.

김규종 작가는 그동안 소나무 사진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국내, 외에서 이미 수차레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김 작가는 ‘2022 카루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 Art Shopping)’아트 쇼핑센터 초대전 이후 꾸준히 활동하며 최근 대한민국사진대전(국전) 추천작가로 등록하는 등 카메라를 손에서 멀리하지 않는 부지런함이 몸속에 배어 있다.

그는 사진가이기보다 예술가임을 자처하며 창작활동으로 대규모 그룹전을 선도하면서 한국 현대계에서 사진이 단순한 재현의 도구에서 벗어나 예술적 표현 도구를 활용, 정적인 이미지보다 유화처럼 이미지를 다양한 화법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김 작가의 사진예술 생활을 되짚어 보면 법학을 전공한 그는 시각예술에 도전하고자 1981년도 서점을 통해 독학으로 사진 창작활동 시작했다. 1992년 (故) 최병호 선생님을 스승으로 만나 사진예술에 입문하였고, 사진작가의 길을 걷는 데는 스승님의 영향이 컸다며 옛 시절을 회상했다.

김 작가는 태어나서 자란 환경이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그에게 산과 들은 예술적 영감으로 작가의 마음속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사진예술의 원천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전국에 분포된 소나무 천연기념물과 보호수로 지정된 장소들을 수차례 직접 방문하여 살펴보고, 어떻게 촬영하면 우리나라 고유의 소나무를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보면, 소나무 작가의 라는 말이 입방아에 오르내려도 손색이 없어 보이며 소나무 사진의 선봉자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시공을 넘나들게 하는 그의 작품을 엿볼 수 있으며 사진을 붓 대신 카메라로 그린 유화 그림이라 칭하며, 대상의 본질을 찾아내어 회화적 사진으로 완성시킨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사진에 관한 진지한 성찰과 “소나무 빛 그리다”전시에서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김 작가의 작품세계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종(金圭鍾) 작가는 1961년 전남 화순군에서 태어나 2012년 조선대학교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현재는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화순지부 지부장을 맡고 있다

주요경력은 이루 헤아릴 수 없지만 대한민국사진대전 추천작가, 한국미술국제대전 초대작가, 전라남도사진대전 추천작가, 전라남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광주광역시사진대전 초대작가 이다.

사진수상으로는 [2022년] 한국미술협협 국제교류 대상, [2022년] 부산국제미술대전 은상, [2007년] 광주광역시지회 사진문화상 신인상, [2007년] 제1회 광주광역시사진대전 대상등 수상경력이 있다.

개인전 전시경력으로는 2015년 서울시민청갤러리에서 첫 번째 전시회 “소나무이야기”를 시작으로 2023년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일곱 번째 전시회 “소나무 빛 그리다”를 갖게됐다. 저서로는 2015년 ‘소나무 이야기’를 출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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