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광산 실행해 사회적 성장 이루겠다”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23일 오전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선 6기에 추진할 ‘신(新)광산 중기계획’을 발표했다.
민선 5기의 성과를 이어서 민선 6기 구정 방향을 어떻게 설정하고, 이를 정책적으로 뒷받침 할 세부적인 사항을 소개했다.
신광산 중기계획의 방향은 ‘더불어 따뜻한 자치공동체 광산’. 민선 5기에 주민참여와 생활정치를 추진해 싹을 키운 ‘사회적 성장’을 보다 심화하고 구체화해 새로운 광산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신광산 중기계획의 목표이다.
신광산 중기계획의 4대 비전은 ▲여유롭고 편리한 생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더불어 함께 사는 삶 ▲협동을 통한 사회 성장이다.
광산구는 4대 비전 구현을 위해 ▲문화·체육 ▲교육 ▲도시안전 ▲녹지환경 ▲복지 ▲보건 ▲경제 ▲자치 등 8대 분야, 40대 정책, 100개 정책과제들을 이미 마련한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광산 중기계획에 포함된 몇 개 정책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광산구는 주민들의 평생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광산마을학당’을 운영한다.
‘광산마을학당’은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평생학습프로그램을 통합·관리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특화한 강좌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평생학습 참여 주민에게 주민참여포인트, 수료증 수여 등 여러 인센티브도 제공, 현재 60%대에 머무는 평생학습 주민 만족도를 오는 2018년까지 80%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또한 ‘안전한 광산’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도 구체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구는 안전 정책을 ▲자연재해 ▲교통사고 ▲낙후된 지역환경 ▲범죄 4개 분야로 세분해 지역 안전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찰력과의 공조를 기반으로 안전 관련 공공데이터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 오는 2018년까지 주민 안전 인식도를 7점으로 끌어올린다.
민형배 구청장은 “지금 시대정신은 관치에서 자치로, 돈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민선 6기에는 공공성의 확장에 기여하는 것을 기조로 잡아 광산구로부터 사회적 성장이 제대로 이뤄지는 자치를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