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2일부터 57일간, 학생 이용객 많은 노선 중심
광주지역 시내버스가 겨울방학 기간 감차 운행된다.
광주광역시(강운태)는 겨울방학 기간 에너지 절약과 시내버스 운송업계의 수입 감소를 개선해 시내버스에 지원되는 재정지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1월2일부터 2월27일까지 57일간 학생 승객이 많은 노선을 중심으로 42개 노선에서 76대(8.1%)를 줄여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배차간격은 운행대수가 많은 간선노선(25개 노선, 57대 감차)은 운행간격이 2~4분, 운행대수가 적은 지선노선(17개 노선, 19대 감차)은 4~5분 정도 평일보다 늘어나게 된다.
시내버스 감차운행에 따른 노선별 시간표는 광주시 누리집(홈페이지) ‘시내버스노선(광주광역시버스운행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이용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학교를 경유하면서 비교적 운행대수가 많은 간선노선을 중심으로 최소한의 감차를 했으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집중 배차해 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면서 “이번 겨울방학 중 시내버스 감차운행으로 17억2000여 만원의 운송 원가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시내버스 운행은 930대의 버스가 94개 노선에서 1일 9598회를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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