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행정부시장·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역임
재단법인 남도장학회(이사장 강운태 광주광역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상근 명예직인 남도학숙 제9대 원장에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김완기(69)씨를 위촉한다.
김완기 남도학숙 제9대 원장
전남 곡성이 고향인 신임 김 원장은 광주고를 졸업하고 1966년 전남 광산군(현 광주 광산구) 서창면사무소에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34년만에 광주시 행정부시장(1급)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김 원장은 구례군수, 나주군수, 광주·전남 기획관리실장, 내무부 행정과장·공보관을 거쳐 2001년 말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끝으로 직업 공무원 생활을 마감할 때까지 뛰어난 기획력과 성실함으로 중앙과 지방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김 원장은 퇴직 후 참여정부에서 차관급인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장으로 발탁됐고,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비서관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21일 “신임 김 원장은 ‘쉬지 않으면 이뤄지리’라는 좌우명으로 광주시에 재직중에도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한 삶을 살아 온 만큼, 남도학숙의 대학생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사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오는 26일 강 시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취임식은 27일 남도학숙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 동작구 대방동 옛 공군본부에 위치한 남도학숙은 지난 1994년 광주시와 전남도가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지역 인재들의 숙식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 9,000여명의 학생들이 이곳을 거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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