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치재 학살이 가장 잔혹했습니다.”
[투데이광주] 1950년 12월 10일 공비들이 마을 앞 도로를 파헤친 것을 주민들의 소행이라면서 전남 함평군 나산면 외치리에서 주민들을 공동묘지로 불러내 총살했다. 현재 외치재에 집단학살지 표지석이 서 있다.
이기열씨는 당시 13세였다. 군인들이 동네를 포위한 후, 동네 사람들을 모두 나오라고 했다. 같은 날 35명이 죽었다. 군인들이 도끼와 괭이를 사용해서 민간인들을 죽였다. 대창으로 찔러서 죽였다.
이기열씨의 큰형님이 그 날 희생되셨다. 이기열씨는 짚벼늘에 숨어 있다가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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