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 담양군수 재선거를 둘러싸고 열기가 뜨겁다. 호남3040포럼 담양군지부 청년회원 100여명이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를 공식 지지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댬양군수 예비후보로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최화삼 씨도 민주당을 탈당하고 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아울러 300여명의 정철원 후보 지지자 명단도 공식 전달됐다.
20일 미디어전남에 따르면 4·2 담양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 호남3040포럼 청년회원들 정철원 후보 지지선언
3월 19일 조국혁신당 정철원 담양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호남3040포럼 청년회원들의 정철원 후보 지지선언이 시행됐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호남3040포럼 박정훈 공동대표와 김종현 담양군지부장, 100여명의 청년회원과 지역민 등이 대거 참석했다.
박정훈 호남3040포럼 대표는 “한 다리만 건너면 선·후배 사이로 엮이는 지역정치의 특성상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고 큰 결단이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철원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뜻을 함께 해준 김종현 지부장과 담양지역 청년들의 용기있는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정 후보는 정도가 있고 희망이 넘지는 담양을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종현 담양군 지부장은 “호남3040포럼 회원들은 원래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로 뜻을 모아 20대 대통령 선거운동에 함께 했던 핵심 회원들이며, 이같은 사실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둘로 쪼개진 대한민국을 가장 빠르게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그 힘을 조력할 후보는 ‘소년공부터 현재’까지를 너무나 잘 알고있는 사람이 정철원이기 때문이다“고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정철원 후보는 “이렇게 젊은 청년들의 지지를 받아 본 것은 처음이다. 그래서 벅찬 감동이 더 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지금처럼 담양군 청년들에게 절대 부끄럽지 않는 삶 그리고 일자리가 있어 청년들이 고향으로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행정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에겐 항상 빚이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 왔는데, 오늘을 기점으로 담양의 청년들에게 큰 빚이 생겼다“며 "이 빚을 갚을 수 있도록 깨끗하고 투명한 행정으로 살기좋은 담양을 만들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남3040포럼 담양군지부는 ‘청년에게 묻고, 청년에게 답하다”라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필요한 현실 공약들을 제기한 바 있으며, ’담양군 군복무 청년상해보험‘,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영어스쿨링캠프‘, 실내키즈카페가 있는 ’온종일돌봄서비스‘ 등을 제시했다.

◆ 최화삼 전 민주당 담양군수 예비후보, 탈당 후 정철원 후보 지지선언
최화삼 전 민주당 담양군수 예비후보는 3월 20일 오후 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만과 갑질로 점철된 민주당을 심판하고 저와 같이 평생 동안 고향 담양을 지키고 살아온 정철원 혁신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 전 후보를 지지했던 군민 200여명이 지난 경선과정의 민주당에 대한 아쉬움을 적은 손피켓을 들고 함께 작정하고 비판에 동참했다.
최 전 예비후보는 “사실 이번 재선거는 민주당의 책임으로 치러지는 만큼 이번 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낼 자격도 없지만 부득이 후보를 냈어야 한다면 후보 선택권을 오롯이 담양군민에게 돌려주었어야 옳다”고 비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군민들의 민의는 아랑곳 하지 않고 특정 후보에게는 20% 가산점을 주고 저에게는 해당행위라는 올가미를 씌워 25% 감산을 하는 등 고무줄 잣대를 적용해 자신을 경선에서 탈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평생 동안 고향에서 주민들과 부대끼며 살아온 후보는 도외시하고 청와대 출신인 특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하루만에 경선룰을 변경하는 등 불공정한 경선에 앞장선 민주당의 오만과 갑질을 군민의 힘으로 경고를 보내자”고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에 짓밟힌 담양의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평생동안 고향을 지키고 살아온 담양 토박이 정철원 후보에게 표를 몰아줘 오만방자한 민주당에 회초리를 들자”며 정 후보 당선에 적극 힘을 보탠다며 본인의 지지자들과 군민들에게 정철원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