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의 아픔을 겪었던 광주, 전남, 제주 지역간 상호연대 및 정신계승을 위한 교차교육 실시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정무창)은 1일에 의원 및 사무처 직원등을 대상으로 제주 4·3 특강을 개최했다.
특강은 광주시의회 5·18특별위원회(위원장 정다은) 제안으로 지난해 광주·전남·제주 광역회의가 체결한 '남부권 민주평화벨트 구축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가폭력의 아픔을 겪었던 광주·전남·제주 지역간 상호연대 및 정신계승을 위한 교차교육 차원에서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이 '제주 4·3'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정무창 의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므로 제주 4·3을 기억하고 제주와의 연대 강화에도 힘을 보태어 광주 5·18민주화운동, 제주4·3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부권 민주평화벨트 구축 업무협약'은 현대사에서 국가폭력을 겪었던 지역이 평화적으로 이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2023년 11월 16일에 체결한 3자 업무협약으로 △5·18광주민주화운동 △10·19여순사건 △제주4·3건 등 국가폭력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피해자의 명예회복, 정신계승사업, 교차교육 등의 협력사업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한편, 광주광역시의회 5·18특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위는 올해 4월과 5월 '제주4·3전야제 및 추념식', '5·18전야제 및 기념식' 교차참석,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 종합보고서 초안 공개 촉구 공동성명서 발표'등 연대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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