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자연마당·노동저수지·꽃정원 잇는 최고의 데이트코스.“가족·연인과 함께”
사계절 자연스러운 ‘개화 릴레이’가 이어지도록 각 수종의 개화 시점과 기간, 순서 등을 고려한 식재를 진행한다.
올봄 첫선을 보인 꽃정원은 크게 테마별 정원과 치유텃밭으로 만들어졌다.
상징정원은 고인돌과 고창읍성 답성놀이 등의 상징적인 의미가 포함된 대형 조형물과 토피어리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힐링정원은 힐링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소통 쉼터의 장소로 동양적인 느낌과 목재 재질, 전통창호, 툇마루 쉼터 조성으로 구성해 꽃을 바라보며 꽃멍을 할 수 있고 관광객들이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며가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치유텃밭은 치유농업을 하는 농업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텃밭으로 관내 노인, 장애인, 치매 환자와 함께 힐링·교육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가을에는 더 멋진 꽃밭이 기대되고 있다.
단지내 다랭이 경관을 활용해 장미정원이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고창군과 고창문화도시센터가 오는 24~26일 고창읍성과 꽃정원단지 일원에서 ‘2024 고창 꽃정원 치유문화축제’를 연다.
‘꽃정원에서 즐기는 힐링피크닉’을 주제로 꽃밭 산책길, 꽃밭 속 피크닉존, 마음에 꽃을 가득 피우는 마음정원 프로그램 등 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꽃정원 단지는 고창읍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하나로 기획됐다.
그간 고창읍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30분가량 성곽을 도는 것 외에는 별다른 볼거리, 체험거리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직후 사계절 꽃피는 고창을 목표로 ‘꽃정원 단지 프로젝트’를 구상했다.
특히 지난해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를 맞아 시범 조성한 꽃정원 단지가 큰 인기를 끌었고 모양성제 때에도 야간 경관조명으로 꽃정원 발길이 이어지면서 향후 꽃정원 본 프로젝트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특색있는 꽃정원 조성을 위해선 관광객 체류형 관광 인프라 구축 등 2년의 장시간 많은 예산에 투입된다.
올 1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 사업으로 단지내 토양 배수불량 해결 기본·실시설계와 현장측량을 통해 대대적인 배수로 정비공사가 진행됐다.
또한 수년간 방치되었던 매화공원의 농자재 폐기물 등을 주변 환경정비 용역으로 새롭게 단장해 군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꽃정원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시설인 주차장을 90면을 확보했고 꽃정원 진입로 동선에 보행매트를 깔아 누구나 손쉽게 꽃밭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꽃정원 단지 8만㎡ 부지에 대한 본격적인 기반공사를 진행해 주변 법면 정비와 행정적인 인허가 절차를 통한 단지조성의 문제점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해결책을 만들어 가고 있다.
단순하고 지루한 녹색이 아닌 변화와 다채로움으로 일상에서 매일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정원으로 채워진 도시가 있다면 어떨까. 비용 없이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도시가 주민에게 선사할 수 있는 위안과 치유, 그것이 바로 꽃과 나무가 있는 정원이다.
고창군은 꽃정원단지 프로젝트를 단순히 보고 즐기는 차원을 넘어 교육과 주민참여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은퇴 후 적적한 일상에서 집 앞의 꽃과 텃밭을 가꿀 수 있다면 우리의 생애가 좀더 행복으로 채워지지 않을까를 고민했고 청년 창업 아이템을 구상했다.
고창군은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창업농과 꽃정원이 연계한 6차 산업의 체험카페, 치유프로그램, 농특산물 판매 등의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식재된 식물을 활용해 놀잇감 만들기, 정원 관련 그림책 읽고 식물 탐색하기 등 다양한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연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도시의 품격과 삶의 질, 미래경쟁력을 단번에 보여주는 바로미터가 바로 도시 속 녹지공간, 정원이다”며 “한 그루의 나무가, 한 뼘 더 늘어난 공원과 꽃밭으로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을 불러들여 도시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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