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탁월함과 차별화, 다양성을 바탕으로 곡성만의 발전 동력을 찾아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2023년을‘새로운 곡성을 여는 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가장 먼저 지방 소멸과 인구 감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군, 의회, 교육기관, 지역산업체 등 18개 단체가 함께 뜻을 모은 ‘민관산학협력단’을 정례화한다.
인구, 교육, 일자리, 주거, 스마트 농정 등 폭넓은 협업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을 선도하는 협업공동체로서 민관산학협력단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 유학마을을 5개 작은학교 전체로 확대하고 도시 청년들의 워케이션 거점공간이 될 러스틱타운 고도화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또한 생활인구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백 스마트빌리지 조성에서 나선다.
청백 스마트빌리지는 정주와 일자리를 결합한 탄소중립 에너지 자립마을로 개발된다.
곡성군이 인구 정책의 목표로 삼고 있는 ‘건강한 인구 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앵커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 출신 청년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청년과 기업에 대한 정착금을 지원하는 ‘은어의 귀환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중소기업과 창업자를 지원하는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과 문화 창출을 위해서는 청년센터를 운영한다.
아울러 인구와 청년 일자리 정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구감소 대응 기본 계획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종합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3개 권역별로는 맞춤 특화시책을 추진한다.
곡성읍권은 체류형 인프라와 문화콘텐츠를 확충하는 등 교육, 문화관광, 체육, 경제를 아우르는 복합 중심지로 조성한다.
옥과권은 스마트팜과 창업·창농 중심의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지난해 착공한 운곡특화농공단지를 성공적으로 분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전남과학대학교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석곡권은 생태와 숲 자원을 연계한 치유 힐링 거점으로 육성한다.
올해 안에 숲 관련 레포츠 산업과 생태힐링관광벨트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37억원 규모의 도새재생 뉴딜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곡성형 학습생태계를 고도화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참여하는 학습 도시 조성에도 나선다.
숲 교육, 예술교육 등 곡성형 창의교육은 곡성미래교육재단을 통해 학교 수업과의 연계성을 높인다는 생각이다.
또한 청소년 진로체험 플랫폼인 꿈키움마루에서는 초중고를 아우르는 4차 산업 창의융합교육을 더욱 집중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마을과 학교, 청소년과 학부모가 교육 현안을 주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곡성미래교육포럼, 곡성교육포털, 교육돌봄체계 등을 운영한다.
마을교육을 강화하고 민간 전문강사를 폭넓게 양성해 학교와 지역이 선순환하는 교육 일자리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복지 안정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올해 곡성읍권을 시작으로 3개 권역별로 건강관리센터를 운영해 고령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독거노인, 장애인, 1인 가구 등 고위험 가구에는 응급안전시스템과 스마트돌봄 플러그 장비를 지원해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출산장려금은 2배 확대해 최대 7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 1월 1일 0시에 전국에서 가장 먼저 곡성에서 탄생한 세 쌍둥이가 첫 수혜자가 됐다.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수당은 10만원까지 인상한다.
또한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를 지원하고 청소년에게는 연 20만원에 달하는 문화바우처카드를 지원한다.
올해 개관하는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 가족의 재활·체육·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정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분야별 브랜딩으로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한다.
관광 분야에서는 곡성다움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자연과 감성을 돋보이는 개발을 추진한다.
섬진강과 보성강을 따라 빼기개발사업과 공원화사업을 추진하고 대황강권 관광벨트사업을 완성해 체류형 생활인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한국 관광 100선에 5번째 선정된 기차마을에는 랜드마크가 될 기차플랫폼을 상반기에 완공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철도공원을 새롭게 조성해 전국 최고의 기차테마공원으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침실습지훼손지 복원사업과 동악산 생태축 서식지 복원사업도 올해 완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97,000㎡ 규모의 이색적인 동화정원 개발계획도 본격 수립한다.
기차마을과 연계해 곡성 관광의 외연이 성공적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대 대표 축제는 계절별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해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것이 목표다.
5월에 개최될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는 전국 최고 규모의 장미정원과 다양한 콘텐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도해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여름 아이스크림 축제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성을 높여 규모화할 것으로 보인다.
가을 심청어린이대축제는 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풍성한 즐길거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농임업인의 소득 향상 고부가가치 농임업 기반을 마련한다.
임기 내에 농림업 예산을 1,000억원까지 확대한다.
또한 주요 농업 정책과 예산 결정에 농업인의 참여를 확대해 자치분권 농정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팜과 ICT 기반의 미래농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임대형 스마트팜, 저장유통시설, 창업농 기숙사를 한곳에 아우르는‘청년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를 조성한다.
이외에 한우를 3천 두까지 육성해 브랜드화하고 자연휴양림 조성, 치유농업 육성으로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군민이 주인되는 감동 행정을 실현한다.
지난해 92개까지 확대한 마을공동체는 올해 30개 마을을 추가 조성한다.
또한 지역활동가를 2배 가량 늘려 마을을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중심으로 만들어 갈 생각이다.
지역상품권인 심청상품권은 10% 할인을 계속 운영한다.
기차마을전통시장은 인근 기차마을, 뚝방마켓과 연계성을 높여 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옥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에도 나선다.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서 273개 마을 구석구석을 살피는 마을 한바퀴를 운영한다.
또한 조직 개편을 통해 행복정책관을 신설함으로써 군민 행복 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상철 군수는 “인구감소와 초극점 사회라는 태산준령의 거대한 흐름 앞에 과감히 맞서는 유일한 방법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 뿐이다”고 말하면서 “650여 공직자와 함께 오로지 군민의 행복과 곡성 행복공동체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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