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공작소와 송기숙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기념제는 지난 달 열린 전라남도 청소년 송기숙 백일장 및 송기숙 문학강연회와 함께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다.
용산면 포곡마을은 송기숙 선생이 학창 시절을 보낸 곳으로 알려져있다.
이번 행사에는 장흥군 문학인은 물론 송기숙 선생의 유년시절을 기억하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한다.
故 송기숙 선생은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해 구금·해직된 바 있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도 수습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행동하는 지식인의 면모를 보였다.
문학적으로는 백의민족, 암태도, 녹두장군, 오월의 미소 등 현대사의 질곡을 다룬 굵직굵직한 작품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금호예술상 등을 수상한 그는 2023년 12월 5일 별세했다.
행사 관계자는 “송기숙 선생은 약자의 편에서 역사를 기억하며 글과 행동으로 실천하신 분이시다 그 분의 기념제를 특별히 그가 자라난 마을 주민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소탈한 성품이었던 고인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광주전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