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강진원 강진군수 후보는 노인복지 공약 중 하나로 "노인종합대학 운영과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건강지원 수당 년 50만 원 지급"을 약속했다.
강진원 후보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어르신들의 삶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어려움이 크다"며 "특히 70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의료비 등의 부담이 커 년 50만원의 건강지원 수당을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재 강진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1만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병원비와 약제비, 목욕비, 각종 건강식품이나 운동기구 구입비 등 건강 관련 지출이 가능하다.
또 노인종합대학 운영도 약속했다.
현재 강진군노인회와 읍복지관 2개소에서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인종합복지관 격의 복지시설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데 따른 공약이다.
단순 여가 프로그램 뿐 아니라 건강 증진에 보다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과 휴일에는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휴게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강진군 노인회, 읍면노인복지회관, 마을경로당과 같은 노인복지시설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시설 현대화 작업을 실시하고, 급식 테이블·개인식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강 후보는 "우리 후손들은 어르신의 그간의 힘든 노고에 감사하고 이를 갚을 의무가 있다”며 "취임하면 곧바로 어르신 관련 공약을 착실하게 수립해서 강진에 사는 어르신이 전국에서 가장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는 이밖에도 요양보호 및 생활지원사 등 노인 관련 종사자의 수당도 인상할 방침이다.
한편 강 후보는 군수 재임시절, 100세 시대를 선도하는 노인복지 실천을 위해 90세 이상에 장수수당, 95세 이상 노인 생신 챙겨드리기, 65세 이상 노인은 기초연금을 지원한 바 있다.
1959년 강진 출생인 강 후보는 건국대 행정학과, 미국 시라큐스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에 합격해 내무부 사무관, 전남도 혁신도시지원단장·기업도시기획단장, 장흥군 부군수를 거쳐 제42, 43대 강진군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