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전남] 신종천 선임기자 = 본보 김병철 기자는 7월 20일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산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대흥란”을 직접 발견했다.
본보 2024년 7월 3일자에 보도한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전남사무소에서 7월 1일 지리산국립공원 천은지구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Ⅱ급) 대흥란의 신규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한 것과 동일하다.
김 기자에 따르면 "대흥란(大興蘭)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난초과 여러해살이식물이자 외떡잎식물이며 난초목 난초과의 다년생초본 부생식물(腐生植物)로 주로 낙엽이 썩어 분해된 양분을 먹고 자란다. 대흥란은 난초과 여러해살이식물로, 잎은 없고 뿌리줄기는 15Cm 정도이며, 7~8월에 줄기 끝에서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대흥란은 전남 남해안 일부와 전북, 경남 등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는 희귀 식물로 최근 자생지가 줄고 무분별한 채취 때문에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어 자생지 확인과 현지에서의 보존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대흥란은 가시연꽃, 복주머니란, 지네발란 등과 같이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으로 지정되어 있어 보호가 시급하다.
김병철 기자는 "영광 불갑산에서 발견한 대흥란은 습한 산록지역에 유기물이 풍부한 숲으로 대흥란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난애호가들의 무분별한 체취로 대흥란도 갈수록 없어져 간다면서 각 자치단체는 자생지 보호 및 관리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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