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5년 예산안 12조5천436억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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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5년 예산안 12조5천436억 편성
  • 문주현 기자
  • 승인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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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본예산 12조 2천462억원보다 2.4% 늘어난 규모
전남도청사전경(사진=전남도)
[투데이광주전남] 문주현 기자 = 전라남도는 12조 5천436억원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2천974억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천666억 증가한 9조 9천622억, 특별회계는 298억 늘어난 1조 1천386억, 기금은 990억 줄어든 1조 4천428억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지역소멸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구 대전환 △민생 회복 △따뜻한 행복공동체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해 ‘이제 전남시대’를 열어갈 방침이다.

특히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이 투입되도록 장기 SOC 사업, 유사·중복, 연례 반복 사업을 과감히 축소하는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분야별 중점 사업은 ‘인구 대전환 프로젝트’의 경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전남도 출생기본수당 58억원 △임신·출산·육아 통합플랫폼 구축 5억원 △임산부·난임부부·영유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5억 5천만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3억원 △전남형 돌봄어린이집 운영 1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청년이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160억원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25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182억원 △청년 어촌 정착 지원사업 15억원을 반영했다.

‘민생 회복’ 분야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28억원 △소상공인 자금 이자지원 55억원 △버팀목 특별자금 16억원 △전남 미래혁신 산업펀드 28억원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점가 디자인 개발 지원 6억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 5억원 등을 투입한다.

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5 국제농업박람회 50억원 △2025 남도 국제미식산업박람회 37억원 △제6회 섬의 날 5억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45억원을 반영했다.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 분야는 어려운 취약계층을 보듬기 위해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사업 158억원 △저소득 가정 아동 방학 중 급식 지원비 23억원 △해남군 남도광역추모공원 임시안치소 운영비 5천만원을 반영했다.

또 문화·복지·의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농촌 왕진버스 9억원 △공공야간·심야약국 운영 지원 3억 6천만원 △취약지 응급의료기관 보안인력 인건비 지원 3억원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1억 6천만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사업 60억원 등이 포함됐다.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분야는 그린에너지 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여수 묘도 LNG 터미널 건립’ 130억원 △전남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23억원 △전남 RE100 활성화 지원사업 4억원 등을 반영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역대급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민생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며 “도민께 새 기회를 제공, ‘이제 전남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은 제386회 전남도의회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2월 12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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