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대표 읍성의 ‘위용’… 나주읍성 4대문 복원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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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대표 읍성의 ‘위용’… 나주읍성 4대문 복원 마침표
  • 김용범 기자
  • 승인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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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북망문 낙성식 개최 … 복원사업 25년 만에 4대문 모두 복원
-금성관, 목사내아, 향교 등 관아시설 갖춘 전라도 대표 석성
-천년고도 위상 회복, 문화유산 활용한 경제․관광 활성화 기대
강인규 나주시장이 24일 북망문 낙성식에서 ‘홍예식’으로 복원된 북망문 성문을 열고 있다

[투데이광주=김용범 기자] 천년고도 목사고을 나주(羅州)를 상징하는 나주읍성 4대문이 지난 24일 열린 북망문(北望門) 낙성식과 함께 모두 복원됐다.

일제강점기인 1917년 남고문(南顧門) 철거를 통해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췄던 나주읍성 4대문은 이로써 101년 만에 남도 대표 읍성의 위용을 되찾게 됐다.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24일 오후 2시부터 북망문 복원 현장에서 낙성식을 개최했다.

낙성식 현장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손금주 국회의원, 김선용 시의회의장, 송일준 광주MBC사장, 이민준 전남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지역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학계 전문가, 복원 공사 관계자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해 북망문 복원을 기념·축하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4대문 복원을 통해 나주의 역사적 위상을 높이고, 더 나아가 남도의 역사적 책무를 실천해가는 앞선 도시가 됐다.”고 말했다.

나주읍성 북망문


이어, “기적과도 같은 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가정에서, 복원 현장에서, 연구실에서 밤낮 없이 흘린 시민들의 땀과 눈물을 결실”이라며, 시민과 전문가, 현장 노동자 등 관계자 노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 시장은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지속적인 지역발전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역사문화도시 나주를 지켜온 ‘나주정신’을 발휘해 호남의 중심도시 나주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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