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에서 ‘찜통더위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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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에서 ‘찜통더위 탈출’
  • 서영록 선임기자
  • 승인 2024.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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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수돗물 물놀이장... 20일 만에 2만2천 여명 다녀가
함평군립미술관, 함평추억공작소 인기 만점
2008년 매입비 27억원이던 ‛순금황금박쥐상’...현재는 170억원

[투데이광주전남] 서영록 선임기자 = 가마솥 무더위에도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좀처럼 꺽이지 않는 폭염을 피해 시원한 파도 풀을 즐기고 작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미술 작품 전시, 근현대 유물전시 등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남 함평군은 8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함평 엑스포공원 물놀이장과 함평군립미술관, 함평추억공작소가 관광객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운영 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18일까지 운영하는 함평 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2천400㎡ 부지에 파도 풀, 어린이 풀, 유아 풀, 슬라이드 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지난달 19일 개장 이래 20일동안 무려 2만2천125명이 다녀가면서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물놀이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물놀이장은 1일 최대 2천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매일 100% 수돗물을 사용해 깨끗한 수질로 정평이 나 있다. 무료 그늘막, 쉼터, 피크닉 테이블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배달음식 반입도 가능하다.

올여름 특별이벤트로 남녀노소 모두 참여할 수 있는 ‘DJ 버블 파티’도 매주 주말 열린다. 피서객들은 추억의 레트로 댄스음악부터 최신곡까지 남녀노소 즐기는 디제잉 공연과 함께 풀장 양쪽에서 쏟아지는 버블을 맞으며 한여름 눈사람으로 변신하는 특별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신나게 물놀이를 마쳤다면 여유와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함평군립미술관이 눈길을 끈다.

오는 9월1일까지 특별기획전 ‘미술시간’이 마련돼 있다. 전시 참여 작가는 김광옥, 양원철, 윤정귀, 임혜숙 등 4명으로 모두 전·현직 미술교사 출신의 함평 작가들이다.

전시는 1교시 ‘담아내기’와 2교시 ‘바라보기’로 구성됐다. 전시 작품들을 통해 연꽃·솟대·풍경·들꽃 등 소재의 다양성,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상호적 관계, 서양화와 동양화 재료적 특성, 작가들의 개성 있는 작업방식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40~60대 중년이라면 어린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추억의 장소가 맞닿아 있다. 엑스포공원 내 금호아시아나관에 위치한 ‘함평추억공작소’는 1960년부터 80년대의 함평지역의 유물을 전시하고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는 것.

함평추억공작소 1층 특별전시관에선 순금으로 제작된 170억 여원의 ‘황금박쥐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또한 가상 인물인 ‘함기영’ 씨와 함께 22곳의 공간 연출과 3개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한국 협궤 경유열차로는 최초인 함평 협궤열차를 재현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재 엑스포공원 내 다육식물관, 친환경농업관, 수생식물관, 추억공작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여름 무더운 날씨에 함평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기시고 많은 분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군민과 관광객을 위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확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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