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광주=박지원 기자] 광주광역시는 7일 하남근로자복지관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노동조합 대표들을 대상으로 ‘광주형 일자리 설명회’를 개최했다.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13개 자동차 부품업체 노동조합 대표 10여 명이 참석해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부품업체의 현실과 하청업체가 광주형 일자리에 거는 기대와 우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박병규 광주시 사회통합추진단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설명하고 “광주형 일자리는 자동차 완성차 공장을 지역에 유치해 일자리를 만드는 단순한 고용 전략이 아니라 지역의 모든 계층들의 연대와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지역혁신운동이다”며 “노사파트너십과 임금체계 개편, 노동시간 단축 등이 그 중심 내용이다”고 말했다.또한 “임금체계 개편을 통해 절감된 비용으로 하청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며 “광주형 일자리의 주체인 노동조합의 참여와 이해가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는데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며 노동조합의 동참을 요청했다.광주형 일자리는 윤장현 시장의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제조업의 위기로 청년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산․학․민․관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보자는 새로운 시도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으며,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구축사업의 성공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민선6기에 사회통합추진단을 신설하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 구축을 위해 노․사․민․정 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비정규직의 고용처우개선, 생활임금제 시행, 기업 및 공공부문의 노사갈등 중재 등 시가 모범 사용자로서 상생적 노사파트너십 형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또한, 광주형 일자리의 참여주체가 될 각계각층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난 4월부터 노동계, 경영계, 학계,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광주형 일자리 현장설명회를 열고 있다.6월중에 광주형 일자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 갈 ‘광주광역시 더 나은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광주형 일자리를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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