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200만 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했다.
▲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200만 도민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했다. / 자료사진 |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님 서거를 애도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김 전 대통령님께서는 일생을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셨고, 의원직 제명과 가택연금 등 숱한 고초에도 굴하지 않으셨다”며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통해 독재에 항거하는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오늘의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민주정부’라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셨고, 광주 유혈진압의 책임을 물어 신군부 세력을 단죄해 과거사를 정리하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하셨다”고 평가했다.
이 지사는 이어 “1993년 제14대 대통령에 오르면서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켰다”며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 등 개혁 정책을 시행해 우리 사회의 투명지수를 높이셨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김 전 대통령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을 지낸 김 전 대통령(88)은 22일 새벽 0시22분쯤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으로 치료를 받던 중 서거했다. 장례는 국가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국립 서울현충원, 발인은 26일 5일장이다.
< 김영삼 전 대통령님 서거를 애도하며 >
김영삼 전 대통령님의 서거를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애도합니다.
김 전 대통령님께서는 일생을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의원직 제명과 가택연금 등 숱한 고초에도 굴하지 않으셨습니다. 전두환 정권 시절에는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통해 독재에 항거하는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셨습니다.
1993년 제14대 대통령에 오르면서 권위주의 시대를 마감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켰습니다.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공개 등 개혁 정책을 시행해 우리사회의 투명지수를 높이셨습니다.
특히, 김 전 대통령님께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오늘의 정부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연장선상에 서 있는 민주정부’라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셨고, 광주 유혈진압의 책임을 물어 신군부 세력을 단죄해 과거사를 정리하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김 전 대통령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5년 11월 22일
전라남도 지사 이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