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향우 소통 강화
- KTX 호남선·전라선 증편 협력
- ‘빛고을 봉사단’ 다른 국제행사도 지원
광주와 전남, 전북은 2018년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해외 호남향우 사회와 호남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 광주와 전남, 전북은 2018년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고, 해외 호남향우 사회와 호남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오른쪽), 송하진 전북지사(왼쪽), 이낙연 전남도지사(가운데)는 3일 전남 담양리조트에서 2015년 하반기 호남권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
또한 내년 수서발 KTX 개통과 함께 KTX 호남선과 전라선을 수요전망에 맞게 증편하고, 광주 ‘빛고을 봉사단’의 경험을 다른 대규모 행사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송하진 전북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3일 전남 담양리조트에서 2015년 하반기 호남권정책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순서에 따라 전남이 주최한 이날 회의에서 3개 시·도지사는 고려 현종 9년(1018년) 강남도(江南道)와 해양도(海陽道)를 합쳐 전라도(全羅道)로 이름 붙인지 1000년이 되는 2018년에 ‘전라도 정도 1000년’ 기념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 이를 위한 추진준비단을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호남 3개 시·도가 해외 호남향우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자는데 합의하고, 그 방안의 하나로 세계 호남향우회를 3개 시·도에서 차례로 열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 3일 전남 담양리조트에서 열린 '2015년 하반기 호남권정책협의회' - 순서에 따라 전남이 주최한 이날 회의에서 3개 시·도지사는 고려 현종 9년(1018년) 강남도(江南道)와 해양도(海陽道)를 합쳐 전라도(全羅道)로 이름 붙인지 1000년이 되는 2018년에 ‘전라도 정도 1000년’ 기념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합의, 이를 위한 추진준비단을 빠른 시일 안에 구성하기로 했다. |
이와 함께 3개 시·도지사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빛고을 행사지원 봉사단’이 U대회 지원경험을 살려 호남권의 다른 국제행사나 대규모 행사에 봉사활동을 계속한다는데도 합의했다.
또한 앞으로 3개 시·도가 추진하는 △전북의 2023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와 2016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총회 개최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및 2016광주비엔날레 개최 △전남의 2016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와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해 함께 홍보하고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3개 시·도지사는 그동안 호남권정책협의회를 통해 추진해온 13개 상생협력과제를 점검, 그 가운데 5개 과제는 완료하고 8개 과제는 계속 추진하기로 확인했다.
계속 추진할 과제는 △군산~목포 간 서해안 철도 건설 △호남권 관광벨트 활성화 △호남권 한국학 연구기관 설립 △문화예술 교류 △공무원 교환근무 △광주영어방송 자료 제공 확대 △전북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홍보 등이다.
▲ 윤장현 광주시장(오른쪽)은 이날 “광주와 전남·전북이 그동안 함께 해 왔던 상생협력의 노력들이 남도의 변화를 이끌고, 그 성과가 하나하나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서로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면서 전라도 시·도민들이 좋아하고 기뻐할 수 있도록 협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완료된 과제는 △전북 119안전체험관 활용 △전주세계소리축제 홍보 △광주 U대회 성공개최 △광주 국제디자인총회 성공개최 △전남 국제농업박람회와 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 등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낙연 지사는 “전라도 정도 1000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시행하고, 해외 호남향우들과의 소통을 함께 강화한다는 합의는 3개 시·도가 호남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세계로 확대한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이 사업들을 통해 호남인들께 새로운 긍지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우리는 호남권 발전의 비익조(比翼鳥)이고 연리지(連理枝)”라고 강조하며 “두 날개를 합해야 날 수 있는 비익조처럼, 다른 뿌리에서 나왔지만 얽혀 자라는 연리지처럼 3개 시·도가 호남권 발전을 위해 함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와 전남·전북이 그동안 함께 해 왔던 상생협력의 노력들이 남도의 변화를 이끌고, 그 성과가 하나하나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서로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면서 전라도 시·도민들이 좋아하고 기뻐할 수 있도록 협력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호남권정책협의회는 2004년 12월 처음 구성돼 2008년 11월까지 다섯 차례 열린 뒤 중단됐다가 민선 6기 출범 이후인 지난해 10월 6년 만에 재개됐다. 호남권정책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에 열리고 있다.
■ 2015년 하반기「호남권정책협의회」결과 발표문
광주광역시․전라북도․전라남도는 2015년 11월 3일 전라남도 담양리조트에서 2015년 하반기 호남권정책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순서에 따라 전남도가 주최한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합의한 상생협력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신규 과제를 추가하는 한편, 호남권의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 동안 3개 시․도의 협조 속에 13개 상생협력과제(정책과제 8, 홍보협력과제 5)를 추진해 왔습니다.
- 그 중 5개 과제는 완료했고, 8개 과제는 계속 협력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완료된 과제는 주로 국제행사 홍보 및 협력과제로서
- 광주 하계U대회는 3개 시·도의 68개 경기장을 활용해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저비용·고효율로 치루어진 국제행사의 모범적 사례가 됐으며, 호남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 전북119안전체험관 체험 홍보, 전주세계소리축제 홍보, 전남 국제농업박람회와 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 광주 국제디자인총회 성공개최에 적극 협력했습니다.
진행 중인 8개 과제의 추진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해안(군산∼목포) 철도는 3개 시·도는 물론, 충청권 시·도와 함께 내년에 고시되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 등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왔습니다.
- 호남권 관광벨트 구축은 호남권관광진흥협의회를 구성해 해외관광박람회 공동홍보관 운영 등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관광활성화 컨퍼런스, 수도권 관광설명회 등을 공동개최할 계획입니다.
- 호남지역의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는 우선 시·도립예술단 합동 순회공연을 한다는 합의에 따라 올해 10월 3일 전남의 남도소리울림터에서 먼저 공연했고, 2016년에는 전북에서, 2017년에는 광주에서 공연할 계획입니다.
- 호남권 한국학 연구기관 설립은 3개 시·도에서 추천한 민간전문가(12명)로 협의기구를 설치하고 올해 10월 19일 그 첫 번째 회의를 열었으며, 앞으로 이 민간협의기구의 논의결과를 존중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공무원 인사 교류는 올해 7월부터 3개 시·도에서 사무관 각 1명을 타 시·도에 파견근무토록 하여 상호 소통과 협력의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 광주영어방송 자료 제공 확대는 3개 시·도의 축제 및 문화행사 등에 관한 자료를 광주영어방송에 수시로 제공하여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 지역민 등에게 송출하고 있습니다.
- 2017년 5월,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개최할 예정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시·도의 홍보매체를 활용해 적극 홍보하고 행사에는 시·도지사가 참석할 계획입니다.
- 호남실학원 건립사업은 전북에서 우선 호남실학 학술 선양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오늘 회의에서는 다음 네 가지 사안을 새로 추진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해 이를 협력과제로 추가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첫째, 우리 지역이 전라도로 명명된 지 1,000년이 되는 2018년에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 기념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추진준비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 둘째, 내년 수서발 KTX 개통 시기에 맞춰 호남․전라선을 수요전망에 맞게 증편하도록 3개 시·도가 공동 노력하며, KTX 노선의 호남·충청권 연결을 위해 충청권과 협력키로 했습니다.
- 셋째, 호남권 상생협력의 분위기를 해외 향우들에게까지 널리 확산하여 호남인으로서 상호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3개 시·도가 해외 향우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세계 호남인의 날 행사를 순차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넷째, 광주U대회 성공 개최의 주역인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빛고을 행사지원봉사단’의 행사지원 경험을 3개 시·도에서 개최되는 다른 국제·대규모 행사에 활용키로 했습니다.
그 동안 호남권의 상생협력을 성원해주신 시·도민들께 감사드리며 호남권의 발전을 위한 3개 시·도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갈 것임을 다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11. 3.
광주광역시장 전라북도지사 전라남도지사
윤장현 송하진 이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