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댐 광역상수도, 27일부터 농업용수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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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댐 광역상수도, 27일부터 농업용수로 공급
  • 박주하
  • 승인 201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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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 한국수자원공사 가뭄해갈 공동 협력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영농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뭄 해갈을 위해 장흥댐 광역상수도가 농업용수로 공급된다.



하천에 물을품어 간선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모습

하천에 물을품어 간선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행윤)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전남 가뭄지역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책으로 광역상수도원을 활용하는 방안을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하고 27일 오전 11시부터 용수를 공급받고 있다.


현재 가뭄이 극심한 무안 현경저수지, 장흥 모령저수지, 해남 신안저수지, 백호저수지 등 저수지 4곳이 인근 장흥댐으로부터 용수를 공급을 받고 있으며, 오는 7월 4일에는 무안 망운저수지도 추가로 공급을 받는다.



농업용 수로 간선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모습

농업용 수로 간선에 물을 공급하고 있는 모습


이들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27일 현재 18.4%수준으로 전남본부는 광역상수로 관로에서 긴급 용수를 공급받아 13만4천톤의 추가 저수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역 1,050개소의 공사 관리 저수지 저수량은 현재 2억5632만4천톤으로 30%미만 저수지는 95개소, 50%미만 저수지는 351개소로 전체 저수지 중 43%가 저수율이 심각한 상태다. 광주전남 농업용저수지의 전체 저수율은 전년(60.4%) 대비 44.1%로 16.3%가 부족한 상황이다.



화순 금전용수간선에서 양수를 공급하고 있는 모습

화순 금전용수간선에서 양수를 공급하고 있는 모습


농어촌공사 무안신안지사 관계자는 “무안 현경제의 경우 저수율이 10%미만으로 가뭄 현상이 지속되면 농업용수 고갈로 영농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김행윤 본부장은 “4대호 저수율도 41.6%에 불과해 지난 21일 긴급조치로 각 호마다 5일 통수 3일 단수 등 긴급으로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상태다”며 “가뭄 장기화에 따른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함과 함께 가뭄심화에 대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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