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아파트 전 세대 태극기 달아 화제
상태바
현충일 아파트 전 세대 태극기 달아 화제
  • 박주하
  • 승인 2012.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 남구 봉선동 무등2차아파트 800여 세대…순국선열 기려

제57회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생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전쟁중 사망한 장병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남구의 한 아파트 전 세대가 태극기를 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현충일에 아파트 전 세대가 태극기를 달고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광주 남구 봉선

현충일에 아파트 전 세대가 태극기를 달고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광주 남구 봉선2동 무등2차아파트


화제의 아파트는 광주 남구 봉선2동 무등2차아파트. 이곳 주민자치회(회장 김춘석,70세, 월남전 참전용사)는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기리기 위해 800여 전 세대가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달아 다른 지역 아파트의 모범이 됐다.


아파트 주민자치회는 지난 5월 16일 자치위원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150여세대에 태극기 봉을 정비해 주고 태극기를 구입하고자하는 100여 세대에 대해서는 자치회 차원에서 지원을 했다.


또한 동사무소에서는 아파트 전 세대에 태극기 달기 협조 서한문 발송, 아파트 통로별 담당직원 배치, 당일 태극기 달기 안내 방송을 실시하며 독려했다. 이는 평소 민·관이 상호 신뢰 속에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소통을 원활하게 유지 온 산물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았다.



현충일에 전 세대가 태극기를 게양한 광주 남구 봉선2동 무등2차아파트

현충일에 전 세대가 태극기를 게양한 광주 남구 봉선2동 무등2차아파트


아파트에 거주한 이모(52, 여)씨는 “태극기를 사고 싶어도 어디서 사야 하는지 몰라 구입을 미뤘는데 이렇게 나눠줘 정말 고마웠다"며 "국경일 마다 그 의미를 되새기며 게양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채 봉선2동장은 “자발적인 주민들의 참여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태극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태극기 달기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충일은 한국전쟁이 끝나고 1956년부터 공휴일로 지정됐는데, 6월 6일로 지정된 이유는 6월 6일쯤이 24절기 가운데 하나인 망종(芒種)으로, 망종에는 전통적으로 제사를 지내던 풍습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