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백일해 등 호흡기질환 유행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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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백일해 등 호흡기질환 유행감시 강화
  • 박주하
  • 승인 201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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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백일해 집단발병, 광주지역 유입 감시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인근 전남지역 백일해 집단발병과 관련해 광주지역 내 백일해 환자발생을 조기에 진단해 확산을 차단하고자 실험실 감시활동을 강화했다.



백일해 등 호흡기질환 실험실 감시 활동은 학교 등 집단발생에 대비해 보건소에 백일해 검체 채취방법과 배지를 배포했고, 기존에 구축된 감염성질환 실험실감시 협력병원을 중심으로 백일해 등 호흡기세균 및 호흡기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올해 들어 광주지역 병의원에서 백일해가 의심돼 의뢰된 검체 41건 중 7건(17%, 5월말 기준)이 양성으로 진단됐다. 이는 지난 2010년 29건 중 3건(10.3%), 2011년 84건 중 9건(10.7%)에 비해 다소 증가된 추세다.


백일해는 초기에 가벼운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점진적으로 흡식 호흡 후의 발작적인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적이며, 보통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고 특히 1세 미만의 유아에서 병증의 진행과 합병증 위험이 크다.


청소년이나 장년층의 경우에는 장기간 지속되는 기침 증세를 보이지만 특징적인 흡기성 호흡을 동반하지 않는 등 전형적인 백일해 임상증상을 보이지 않아 오진되는 경우가 흔해 집단감염의 중요원인이 되기도 한다.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수단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으로, 백일해 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혼합백신으로 접종되며 표준 예방접종지침에 따르면 2,4,6개월에 기초 접종과 15개월에서 18개월 사이, 만4~6세 사이, 만11~12세 추가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호흡기질환에 감염이 의심될 경우 가급적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그리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함은 물론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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