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농철 새끼우렁이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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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농철 새끼우렁이 확보 총력
  • 박주하
  • 승인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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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친환경 무제초제 농업 실현 위해 10만ha서 실천

전남도가 친환경 무제초제 농업 실현을 위해 올해 친환경농업단지 4만ha와 일반답 6만ha 등 총 10만ha에서 새끼우렁이농법을 추진키로 하고 새끼우렁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에 설치된 새끼우렁이 생산시설

강진군 군동면에 설치된 새끼우렁이 생산시설


전남도내 올해 새끼우렁이농법 실천 면적 10만ha는 총 벼 재배면적 18만ha 중 조생종·직파·2모작 재배지 5만ha를 제외하고 새끼우렁이농법 실천이 가능한 13만ha의 77%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전남도는 새끼우렁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새끼우렁이 공급이 달리는 10개 시군에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며 6개소는 이미 새끼우렁이 입식을 완료해 영농기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새끼우렁이농법은 지난 2009년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실증시험을 거쳐 피·물달개비·외풀류 등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까지 99% 이상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써레질(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일) 직후 10a당 1.2kg(900∼1천100마리)를 논에 넣어 주면 잡초 방제는 물론 노동력 절감, 일반 제초제 대비 비용절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비용 면에서 새끼우렁이농법은 10a당 1만2천원으로 제초제 비용(2만4천원)의 50% 수준에 불과하다. 새끼우렁이농법 실천이 가능한 13만ha 전 면적에 입식할 경우 156억원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다줄 뿐 아니라 새끼우렁이 시장 규모가 156억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25일 “농업인의 급속한 고령화로 손이 많이 가고 품이 많이 드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기에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도는 실천하기 쉽고 편리하며 비용이 적게 드는 새끼우렁이농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많은 농가들이 새끼우렁이농법을 실천해 일손을 덜고, 제초비용을 줄여 소득도 높이고 제초제로부터 토양환경도 살려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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