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맞이 대한민국 수산대전...'수산물 최대 반값'

2021-01-16     김길삼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설맞이 대한민국 수산대전이 열린다. 이때 판매된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주요 제철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본격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설맞이 특별전을 시작으로, △봄 설레임전(3월) △가정의 달 특별전(4~5월) △대한민국 동행세일(6월) △여름휴가 특별전(7~8월) △추석맞이 특별전(9월) △코리아 수산페스타(11월) △연말 이벤트(11~12월) 등 총 8개의 행사로 나눠 일 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에는 전통시장부터 오프라인 마트, 온라인 쇼핑몰, 생활협동조합, 수산유통 창업기업 등 수산물 주요 판매처가 참여한다.

해수부는 총 38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수산대전의 참여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수산부문 취급품목과 자체 할인 계획, 홍보 계획 등 항목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업체를 선정했다.

최종 참여업체는 대형마트 8곳(이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유통·롯데마트·GS리테일·메가마트·서원유통·수협마트)과 온라인 쇼핑몰 15곳(11번가·컬리·쿠팡·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베이코리아·수협쇼핑·위메프·오아시스·SSG.com·CJ ENM·더파이러츠·GS홈쇼핑·롯데온·인터파크·꽃피는아침마을), 생협 4곳(한살림·아이쿱·두레·행복중심 생협), 수산 창업기업 4곳(얌테이블·삼삼해물·풍어영어조합법인·바다드림)이다.

참여업체는 행사 기간 동안 해수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추가로 자체 할인을 더해 최종 30~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더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별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 금액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서의 할인은 제로페이(한국간편결제진흥원 운영)를 통해 진행된다. 소비자는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약 9000여 곳)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수산물 상품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해수부는 행사의 판매처별 할인 및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을 제작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해당 누리집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과 국민들을 위해 총 21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연간 7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를 통해 1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국민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연간 행사 진행 시 철저한 방역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