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판화작가 작품 전시전 개최
오는 13~27일까지 양림미술관서 60여명 작가 참여
2014-06-11 강성대 기자
국내 판화 작가들의 작품 전시전이 근대문화 유산의 보고인 광주 남구 양림동에서 펼쳐진다.
▲ 명상의 나무 |
11일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양림미술관에서 판화작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2014 전국 판화가 협회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광주를 비롯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울산, 충북, 제주도 등지에서 활동 중인 60여명 판화 작가들의 작품이 총망라된 자리다.
전시회에는 작가 1인당 대표 작품 1~2품이 출품되는 등 총 7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며, 작품에 사용된 다양한 기법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 무지개는 없다 |
특히 단순한 흑백의 조화이지만 선명하면서 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목판 및 종이판, 고무판화 작품과 섬세하고 날카로운 선이 아름다운 에칭, 아퀴틴트, 드라이포인트 판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부드러운 명암이 어우러진 선판과 모노타이프, 좌우가 바뀌지 않은 단순한 대비가 압권인 실크스크린 판화, 스텐실, 등사 판화 등도 눈길이 가는 작품들이다.
남구 관계자는 “서울지역 김용식 작가와 대전의 이종협 작가, 부산의 김미경 작가, 광주의 강행복·손영환 작가 등이 만든 수준 높은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면서 “양림동에서 살아 있는 판화 작품의 세계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 판화가 협회전은 광주 현대판화가협회 박구환 회장의 협조로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