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치동물원 아기동물 이름지어주세요!!"

뱅갈호랑이 암컷 2마리 · 갈색꼬리감기원숭이 등 네 마리

2012-05-03     박주하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지난해 11월 태어난 아기 뱅갈호랑이 암컷 2마리 등 아기동물의 이름을 관람객에 의해 짓게 할 계획이다.



호랑이

호랑이


이번 ‘아기동물 이름짓기’는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동물원 방문객이 아기동물을 관람하면서 이름을 지어주면 우수한 이름 3~5개를 선별해 석가탄신일 연휴기간 동안(5월 26일~28일) 방문객 선호도가 높은 이름으로 선정하게 된다.


이름짓기 대상 아기동물은 뱅갈호랑이 암컷 두 마리, 과나코 암컷 한 마리, 갈색꼬리감기원숭이 수컷 한 마리 등 네 마리다.


특히, 지난해 11월 태어난 아기 뱅갈호랑이는 사육사의 손이 타지 않고 어미호랑이의 젖을 먹으며 야생의 상태로 자라고 있다.



과나코

과나코


광주시는 관람객 선호도에 의해 채택된 이름은 아기동물 설명표찰에 작명자 이름을 기록하고, 해당동물 전시 장소에 부착해 참여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 5월중에는 50평 규모의 별도 방사장을 마련해 태어난지 2,3개월 된 무플론 등 아기 초식동물들 먹이주기와 사진찍기 등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울러 주말에는 동물원에서 준비한 먹이로 관람객이 코끼리, 단봉낙타, 사슴 등의 동물에게 먹이 주는 체험도 주어진다.



원숭이

원숭이


한편, 광주시는 올 하반기에는 우치동물원에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람객에게 인기가 있는 앙증맞고 귀여운 동물인 사막여우, 미어캣, 몽구스 등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자연친화적 가족동물사’를 증축할 계획이다.


우치공원관계자는 “관람객과 함께하는 참여프로그램 추진과 지속적인 동물사 증축을 통해 동물들의 생활습성 등을 더욱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고 동물복지까지 실현할 수 있는 동물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