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진한 팥죽’에 담긴 뜨거운 이웃사랑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 ‘제12회 행복나눔 행사’...수익금 전액 기탁 예정

2019-12-15     김용범 기자

장성군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는 지난 12일 진원면 게이트볼장에서 ‘제12회 행복나눔 행사’를 열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기관·사회단체 관계자와 주민 등 800여 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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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 행사’는 경제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팥죽 판매 행사다. 올해 12년째를 맞은 ‘행복나눔 행사’는 몇몇 주민이 한 두 가구를 위해 팥죽을 나누던 소규모 행사였지만, 해를 거듭하면서 면민 모두가 참여하는 팥죽 판매 행사로 발전했다.

서태임 진원면여성자원봉사회장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행사에 참여해주어 더 큰 나눔을 실천할 수 있었다”면서 “행복한 진원면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팥죽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2020년 명절 취약계층을 위한 현금 지정기탁 및 세대별 맞춤형 물품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역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으로 매년 수익금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수익금은 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지정기탁 되어 매월 정기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해 한겨울에도 애써주신 진원면 여성자원봉사회와 주민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온정을 나누는 일이 계속 이어져 모두가 행복한 장성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