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찾아가는 전입신고팀 성과 ‘주목’ 상무대 교육생 521명 전입
-‘원 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해 장병 호응 높아
[투데이광주] 장성군이 상무대 교육생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운영한 ‘찾아가는 전입신고팀’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군에 따르면 전입신고팀은 2월부터 12월까지 상무대 5개 학교를 총 18회 방문했으며 이를 통해 대위교육생 521명이 장성군으로 전입했다고 밝혔다. 상무대가 위치한 삼서면의 주민등록인구는 11월 말 기준 3,653명으로 작년 말 대비 376명이 증가했다.
육군 최대의 군사교육시설인 상무대에는 현재 장교, 부사관, 병사 등 6,2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입신고를 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장병들이 많아 장성군은 주민등록법 등 관련 법령을 검토하고 행정안전부 질의 등의 과정을 거쳐 영내 거주하는 직업군인도 전입신고가 가능하도록 행정절차를 마련했다.
그러나 빠듯한 교육일정으로 인해 장병들의 평일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렵다는 점에 착안, 장성군은 교육생들의 입교일에 맞춰 직접 부대를 방문하는‘찾아가는 전입신고팀’ 운영을 시작했다.
전입신고팀은 전입신고와 장성군 전입장려금 신청을 함께 접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상무대 장병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홍길동무 꽃길축제 등 군의 축제와 관광명소, 맛집 등을 소개해 장병들이 장성군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주민등록 인구 증가는 자동차세, 주민세 등 지방세수 증대는 물론 지방교부세 확보 등 자주재원 증가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인구증가 시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