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섬 관광 전문가, 온라인으로 만난다
신안군, 섬 관광 전문가 온라인 세미나 개최
2023-12-13 문주현 기자
1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오후 12~2까지 ZOOM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섬의 성장동력으로서 지속 가능한 관광’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태평양의 섬나라들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천해 왔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서로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자리이다.
1일 차인 13일에는 아시아 지역의 우수 지속 가능 관광 사례를 공유한다.
섬과 지속 가능한 관광 - 호셀리토 코스타스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들의 지속 가능한 포용 관광–누티 니티 신안 섬의 예술 & 색채마케팅–신안군 무인도 테마 여행과 섬 가꾸기 프로젝트–윤승철 인도네시아 숨바섬의 지역개발, 지속 가능한 럭셔리 여행 개발 사례–릴리 다마얀티 등 5개의 발표가 이어지며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 개발 전략과 방안을 논의한다.
2일 차인 14일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을 실천하고 있는 태평양 지역의 우수 지속 가능 관광 사례를 만나 본다.
‘팔라우 선언’이 쏘아 올린 공–릴라이벨라스 메툴 태평양 도서국들과의 전략적인 지속 가능 관광 개발 협력–티나 리라 갈레 전쟁의 상흔을 성장동력으로–마네푸라 넬슨 피지의 지역 기반 관광 개발 실상–마텔리타 카타모투 크루즈와 지속 가능한 여행: 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최종걸 등 5개의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한편 신안군은 우리나라 자치단체 중 가장 섬이 많은 곳이다.
1,025개의 아름다운 섬들로 이뤄진 ‘섬들의 천국’으로 천혜의 자원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을 지녔다.
신안군은 인구감소 위기와 노동인구 부족 문제점 해소를 위한 방법의 하나로 지속 가능한 섬 관광 마케팅 및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1년 ‘퍼플섬’이라 불리는 신안의 박지도/반월도가 세계관광기구로부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받는 등 국내외 관광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문화로 미래를 꿈꾼다’라는 철학으로 ‘1도 1뮤지엄’ 사업을 추진해 2023년 현재 박물관 11개, 미술관 13개, 전시관 2개를 건립, 운영 중이다.
신안군은 태평양관광기구 한국지사와 손을 잡고 섬문화다양성네트워크를 조직해 세계섬문화다양성포럼을 개최하고 ‘퍼플섬 의정서’를 채택하는 등 지속 가능 관광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재아 태평양관광기구 한국지사장은 “지속 가능한 관광은 섬의 선순환 경제를 만드는 동력이 되며 섬 고유의 문화를 더욱 심도 있게 꽃피우도록 독려하는 ‘문화 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된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을 직접 기획하고 실천하는 분들과 소통할 드문 기회이므로 본 세미나가 소중한 배움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섬 관광 전문가 온라인 세미나에는 관광 전문가, 학생, 여행업 종사자, 기업의 ESG 담당자, 경험과 여행이 충만한 여행지를 찾는 여행자 등 지속가 능한 관광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등록은 홍보 포스터의 QR코드 스캔 또는 링크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