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서창만드리 풍년제 열려" [화보 및 동영상 포함]

서창만드리 들노래, ‘광주광역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3호’ 지정 주민등 내·외빈 2천여 명이 참석, 풍물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 모를 찌는 것부터 모심기, 김매기를 들노래와 함께 공연형식으로 진행

2023-09-01     최영태 기자

[투데이광주전남] 최영태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김이강)는 8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서창동 송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드리 보존회와 함께‘제25회 서창만 드리 풍년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구 지역민을 비롯한 양양자 국회의원, 강은미 국회의원,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 심철의 광주시의회 부의장, 황현택 전, 서구의회 의장등 내, 외빈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풍물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한 풍년제는 사자탈춤, 의식행사, 만드리보존회의 행진, 들노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9월 1일 ‘서창만드리 들노래’가 ‘광주광역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3호’로 지정됨에 따라 향토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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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만드리 풍년제는 7월 백중(음력 7월 15일) 무렵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김매기를 재현하는 행사로 1999년 처음 시작됐다. 그동안 풍년제는 논에서 직접 김매기를 재현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던 반면, 올해는 장소를 서구 송학초등학교 운동장으로 옮겨 모를 찌는 것부터 모심기, 김매기를 들노래와 함께 공연형식으로 진행되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행사장 에서는‘전통놀이연희연구소’와 퓨전국악그룹 ‘올라(Ola)’의 다채로운 공연과 에코백 꾸미기, 청사초롱무드등‧한지전등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주민들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장이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인사말에서 “서창 만드리 풍년제가 우리 지역 고유의 문화유산으로 지속적으로 전승·계승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매년 개최되는 “만드리 풍년제를 흥겹고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25회 서창만 드리 풍년제’ [사진화보 및 동영상 = 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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