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군민 체감 복지·생활인프라 확충할 것"
무안미래 이끌 주요사업 추진 사전준비완료, 2년차 추진속도 높인다.
[투데이광주전남] 정승철 기자 = 김산 무안군수가 이끄는 민선 8기 무안군정이 출범 1년을 맞았다.
김산 군수는 지난 19일 ‘민선 8기 1주년 군정 성과보고 및 향후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군정 운영 성과와 계획을 공유했다.
김산 군수는 “무거운 책임을 안고 시작한 민선 8기가 1년이 지났다.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면서도 군민들이 체감할 만한 복지, 생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 왔다” 며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1년 동안 무안의 비약적인 도약과 미래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절차 이행에 중점을 뒀다.
대내적으로는 열심히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성과 중심의 인사를 추진하는 한편 공직자 교육훈련 강화로 실력 있는 조직 만들기에도 힘썼다.
대외적으로 김 군수는 원만한 성품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대민행정으로 화합하는 분위기 속 군정 다지기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선 8기 1년은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통해 각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의미 있는 기간이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경영대전 우수상을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에서 17개의 상을 수상했고 전라남도 일자리 창출 우수시군 평가 최우수상 수상 등 22개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최우수지자체 선정 등 군민 생활 안전을 위한 무안군의 노력들이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비전 2040 무안군 장기발전계획 수립으로 향후 무안군 미래 발전 청사진을 완성했으며 전라남도+무안군+목포대와 MOU를 체결해 신성장산업인 화합물반도체 인프라 구축의 첫 단추를 끼웠다.
화합물반도체 센터는 오는 9월 목포대학교 내에 개소할 예정이며 무안군은 화합물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5개 기업과 3,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일궈냈다.
복합물류단지, 관광휴양단지 건설 등으로 300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지난 12월 무안읍 중심상가 지역에 115면 규모의 무안1공영 주차장을 조성하고 중심지역 5개소의 도로 보행환경개선 등 무안읍 권역 상권 활성화에 힘썼다.
남악·오룡 신도시에는 34,000여 주의 나무식재와 화단·유휴지 계절꽃 식재, 수변공원 꽃길 조성, 5ha 규모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을 통해 사계절 푸르름이 있는 친환경 명품도시 조성에 주력했다.
농번기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하고 45농가에 160명을 배치했다.
또한 2개 지구 배수개선사업, 4개 지구 밭기반 정비사업, 11개 지구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사업, 25건의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등 영농환경개선을 통한 군민 편익 증진에 집중했다.
소외계층과 배려가 필요한 취약 분야 지원에 힘썼다.
다문화가족, 건강 취약계층 2,775가구에 대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12,088명에 대한 방문 보건관리 사업을 실시했고 임신·출산·양육 지원에 첫만남 이용권 지원 등 8개 사업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어르신 맞춤형 공약사업인 경로당 입식화와 부식비 지원, 노인 일자리 지원 확대 및 6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시행을 통해 노인복지를 확대했다.
지속된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267억원 규모의 전 군민 제3차·제4차 재난지원금 지급은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또한, 384개소의 교통안전 시설물 확충·관리와 86개소의 도로 환경 정비, 남부권 환경클린센터 준공을 통해 군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무안군은 도내 군 단위 지자체 중 학령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교육받기 좋은 무안을 만들기 위한 발판으로 초중고 농어촌 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과 대학교 진학 입학 축하금 100만원 지급, 초·중·고 입학 축하금 10만원 지급 등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대폭 확충했다.
지난해 10월 많은 노력 끝에 군민의 염원을 담은 오룡고등학교 신설이 교육부 정기4차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신설이 확정됐고 200억 규모의 전라남도 청년문화센터 건립지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남악·오룡지역 영유아의 증가에 따라 군민 수요를 적극 반영해 공립어린이집 1개소를 신규 개원하고 다함께 돌봄센터 1호점·2호점·3호점을 개소해 초등 돌봄 어려움에 적극 대응했다.
무안갯벌이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 잠정목록으로 등재됐고 이후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 이사회 가입을 완료하며 무안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했다.
지역대표 관광지인 도리포가 국토부 서남권 명품 경관조성사업과 문체부 남부권 광역 개발계획에 반영되며 33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7년간의 준비 끝에 올해 3월 무안물맞이 치유의 숲이 개장하며 무안군 산림치유 힐링 관광의 발판이 됐고 몰입형 영상주제관 등 변화된 축제의 패러다임을 반영해 새롭게 변모한 제25회 무안연꽃축제는 2023년 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보다 뜻깊었던 것은 제1회 무안겨울숭어축제와 해제 도리포 유채꽃축제가 지역주민들의 주도하에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지역특화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것이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민선 8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실천서 평가에서 “A”등급을 수상하며 공약의 실효성과 실천가능성을 입증받았다.
군민과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공약이행평가단을 30명으로 대폭 확대 구성했고 여성·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참여예산 위원 위촉, 읍면 찾아가는 군정보고 개최를 통해 소통행정을 강화했다.
4년 만에 옥외에서 개최한 제54회 무안군민의 날은 5,000여명의 군민·향우가 참여한 가운데 군민소통과 화합의 장이 됐다.
김산 군수는 “민선 8기 1년 동안 향후 군정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며 2년 차부터 본격적인 추진으로 속도감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가 말하는 향후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무안읍 복합주민센터, 장난감 도서관, 청소년 수련관, 무안군 공공도서관 등 농촌지역 주민들의 문화·보건·복지 욕구를 충족시켜 줄 시설들이 올해 말 준공한다.
남악·오룡지역에는 남악 청소년 문화의 집, 김대중 광장 생태어린이 놀이터 확충, 남악 자전거 공원 리모델링 사업 등이 올해 말 준공된다.
앞으로 농촌권역 파크골프장과 다목적 체육관이 조성되어 농촌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이며 남악·오룡지구에는 오룡지구 복합문화센터, 전남 청년문화센터 건립, 남악수변공원 리모델링 사업, 공공도서관 이전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도리포 관광명소화, 톱머리 해수욕장 관광명소화, 영산강 관광경관개선사업 등이 사전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해 2025년 사업이 완료된다.
투자 유치 성공으로 현재 추진 중인 도리포 관광휴양단지, 조금나루 리조트와 연계되면 지역 내 체류형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개최된 무안연꽃축제 등 지역 대표축제가 많은 관광객의 찬사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무안연꽃축제는 가족힐링 축제, 무안황토갯벌축제는 생태·체험형 축제. YD페스티벌은 청년·도시형 축제로 축제별 차별화를 통해 전남대표축제로 성장·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룡2지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약 6,000여 세대가 ‘25년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교육부 중투를 통과한 오룡2지구 내 유치원 1교, 초등학교 2교, 중학교 1교, 고등학교 1교 등 총 5개교가 ’26. 3.까지 개교할 예정이다.
지역 아이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도 교육청과 사전 협의를 통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첨단농업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올해 말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이면 본격 착공된다.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과학영농에 사전 대비하고 스마트팜 농업 기반 확대와 미래 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 육성으로 달라지는 농업 생태계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지속되고 있는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논란은 무안군이 꼭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김산 군수는 전라남도의 노골적인 밀어붙이기식 압박에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10만 군민의 사활이 달린 문제에 대해 당사자를 제외한 주변에서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며 선택을 종용하는 것은 민주주의 정신에 심각하게 위배되는 것이다.
오로지 무안군민의 뜻에 따라 결정이 되어야 하고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만큼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은 반드시 저지해 내겠다“며 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최근 전라남도에서 일부 군민들을 만나 효과도 입증할 수 없는 소음방지대책과 책임질 수도 없는 지역 SOC사업계획, 인구증가 효과에 대해 홍보하고 있지만, 이를 믿는 군민은 거의 없다 군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담보로 전라남도와 어떠한 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말했다.
“군공항이전법에 의거 예비후보지 선정과 관련 협의대상은 오로지 국방부장관과 무안군수이다 앞으로 어떠한 외부 압력에도 흔들림 없이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다“며 광주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한 단호한 반대의지를 밝혔다.
김산 군수는 “지금까지 군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10만 군민의 지지와 성원, 그리고 묵묵히 맡은 바 일을 해준 800여 공직자들의 힘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남은 3년 군민들과 약속한 공약사항을 착실히 이행하는 한편 군민들이 더 행복해질 더 큰 무안을 만들기 위해 미래 비전을 만들고 성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