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올해 마지막 기획영화 ‘덕혜옹주’ 선정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영
2016-11-07 정혜경 기자
광양시가 올해 마지막 기획영화로 ‘덕혜옹주’를 선정하고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광양시청) |
[투데이광주=정혜경 기자] 광양시가 올해 마지막 기획영화로 ‘덕혜옹주’를 선정하고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광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동명 소설이 원작인 영화 ‘덕혜옹주’는 격량의 역사적 시대에 조국에 대한 그리움 하나로 삶을 이어갔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다룬 작품으로 5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다.특히 대한민국 대표 각본가이자 연출가로 손꼽히는 허진호 감독과 국내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먼저 주연인 ‘덕혜옹주’역을 맡은 손예진과 독립운동가‘김장한’역을 맡은 박해일은 이번 영화를 통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다.또한 ‘복순’과 ‘복동’역의 라미란과 정상훈은 특유의 위트 섞인 유연한 연기로 ‘신스틸러’다운 존재감을 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대한제국 황실 근우대장 역을 맡은 안내상과 ‘고종’역의 백윤식은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영화 속에서 무게 중심을 잡는다.이인구 문예회관팀장은 “이번 영화로 나라를 잃은 암울한 시대 그 누구보다 기구한 삶을 살았을 덕혜옹주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아픈 역사를 다시 한번 떠올리며 먹먹한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부탁했다.한편, 이번 영화의 관람료는 2천 원이며, 20인 이상의 단체 관람자와 장애인, 그리고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따라 자전거 이용자는 1천 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